[스칼라튜] 공산독재 희생자를 추모하며

그렉 스칼라튜 ∙ 미국 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장
2019-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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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4일, 1994년에 설립된 미국 수도 워싱턴 디시에 본부를 둔 ‘공산주의 피해자 추모재단’이 공산주의 피해자 추모식과 화환 증정식을 개최했습니다. 추모식 장소는 워싱턴에 위치한 공산주의 희생자 추모 공원이었습니다. 공원 한 가운데 두 손으로 횃불을 든 여인의 모습의 ‘공산주의 희생자 추모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 행사는 사악한 공산주의 독재에 희생된 1억 명을 추모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추모식과 화환 증정식에 공산주의 독재 체제를 붕괴시킨 동유럽국의 외교관과 비정부 기관 대표들이 참가했습니다. 또한 아직까지 독재 하에서 탄압을 겪고 있는 꾸바(쿠바), 베네주엘라 등 공산주의 독재 체제를 반대하는 시민단체 대표들도 참가했습니다. 북한인권 보호 단체인 워싱턴에 본부를 둔 북한인권위원회와 북한자유연합도 이번에 공동으로 화환 증정식에 참가했습니다.

‘공산주의 피해자 추모재단’이 10년 전 2009년 6월 16일 공산주의의 실상을 알리기 위한 온라인 박물관을 개관했습니다.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세계 공산주의 박물관’으로 들어가면 공산주의 체제 하에서 탄압을 겪은 많은 나라의 역사를 배울 수 있습니다. 공산주의 독재로 몇십년 동안 고통을 겪은 벌가리아(불가리아), 중국, 꾸바(쿠바), 체스꼬슬로벤스꼬(체코슬로바키아), 에스또니아(에스토니아), 동독, 마쟈르(헝가리), 라뜨비아(라트비아), 리뜨바(리투아니아), 북한, 뽈스까(폴란드), 로므니아(루마니아), 쏘련(소련), 티베트, 우크라이나와 윁남(베트남)의 근대와 현대 역사를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각 나라별로 공산주의 체제의 희생자와 반체제 인사들의 이야기는 물론 쏘련의 스딸린(스탈린)부터 로므니아의 니콜라에 차우셰스쿠까지 공산주의 독재자들의 범죄를 알 수 있습니다. ‘공산주의 희생자 기념 재단’의 목적은 공산주의 독재 체제의 만행을 폭로하는 데 있습니다. 10년 전 ‘온라인 공산주의 박물관’ 개관 행사는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 DC에 위치한 미국 주재 로므니아 대사관에서 유치했습니다.

세계 곳곳에 유명한 로큰롤 음악가들이나 축구, 미식 축구, 골프, 농구, 야구, 테니스와 피겨 스케이팅 선수들에 관한 다양한 전시물, 사진과 비디오가 소장되어 있는 ‘명예의 전당’이라 불리는 전시관이 있습니다. 그러나 ‘온라인 공산주의 박물관’ 웹사이트에 들어가보면 ‘악명의 전당’을 접할 수 있습니다. ‘악명의 전당’은 ‘명예의 전당’과 달리 공산주의 독재자들과 탄압을 통해 정권을 유지한 여러 나라의 비밀경찰 대장들에 관한 정보와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온라인 공산주의 박물관’ 웹사이트에 위치한 ‘악명의 전당’을 검색해 보면 수백만 명을 희생시킨 공산주의 독재자, 즉 캄보쟈(캄보디아)의 폴포트, 윁남(베트남)의 호치민, 북한의 김일성과 김정일, 공산주의 독재의 아버지인 레닌, 중국의 모택동, 쏘련의 스딸린, 동독의 호네꺼(호네커), 꾸바의 까스뜨로(카스트로), 마쟈르의 라꼬시(라코시), 또 악명높은 동독 비밀 경찰 ‘슈타지’의 대장 밀케,  또한 쏘련 공산주의 비밀 경찰 KGB의 아버지인 베리아, 국민을 탄압하며 많은 사람을 살인한 공산주의 독재자들과 그들의 추종자에 의한 탄압과 희생을 알 수 있습니다.

‘온라인 공산주의 박물관’에서는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 공산주의 시대 때 뽈스까 자유노조를 설립한 레흐 바웬사, 제2차 대전 때 영국의 수상을 지냈던 윈스턴 처칠 경이나 1975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쏘련의 핵물리학자와 반체제 운동가이던 사하로프와 같은 공산주의 체제를 무너뜨리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유명 인사들의 사진과 문서 자료도 볼 수 있습니다. 한편 북한 전 국가주석 김일성과 국방위원장 김정일에 대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아시아부터 아프리카나 유럽까지 공산주의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 수는 약 1억 명정도 됩니다. 1991년 와해한 구 쏘련만 해도 1917년부터 1991년까지 공산주의 독재 탄압으로 2-3천만 명 정도가 사망했습니다. 로므니아, 마쟈르, 벌가리아, 체스꼬나 슬로벤스꼬와 같은 나라들은 1989년 공산주의 체제를 무너뜨려 개혁과 개방의 길을 선택해, 유럽연합과 미국이 주도하는 자유 민주주의 국가들의 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에 가입되어 있습니다. 냉전시대에 공산주의 독재국가이던 동유럽 나라 사람들에게 ‘공산주의 피해자 추모 재단’이 설립한 ‘온라인 공산주의 박물관’의 목표는 인권 유린과 정치 탄압 등의 비극적 역사를 세계에 알리는 일입니다.

지구촌인 세계화 시대에 북한, 중국, 라오스, 꾸바 등의 몇개국에 공산주의 독재 체제가 아직까지 남아 있다는 사실은 굴욕이며 앞으로 ‘공산주의 피해자 추모 재단’과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을 변호하는 다른 시민단체들이 앞으로 많은 자료들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또한 동유럽 공산주의 체제가 무너진지 30년을 기념하는 올해 ‘공산주의 피해자 추모 재단’이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에서 박물관 건물을 개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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