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해명 불구 북핵 폐기 회의적

힐 차관보는 미국의 최종 목표는 북한 핵의 완전한 폐기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북한 핵의 폐기를 놓고 부시 행정부의 접근 방식에 회의적인 전문가들과 과거 부시행정부의 관리들은 알맹이 없는 북핵 신고서를 받아들인 미국은 이미 북한에 대해 허점을 보인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미북관계 정상화에도 부정적인 견해를 내놓았습니다.
워싱턴-양성원 yangs@rf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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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워싱턴 시각으로 1일 오전 CSIS 즉 전략국제문제연구소에서 '6자회담에 관한 가장 최근 동향'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 힐 차관보는 부시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기전인 내년 1월까지 북한의 핵 폐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알맹이가 빠진 핵 신고서를 받아들였다는 지적을 의식해서 이것은 최종이 아니며 앞으로 철저한 검증으로 북한 핵의 폐기에 이를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Hill: We have to keep working on issues that have still not been fully disclosed, although not denied by the North Koreans. We need to deal with the uranium enrichment issue...We need to continue to work on proliferation issues...

우리는 충분히 해명되지 않았지만 북한이 부인하지는 않고 있는 이슈들을 해결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는 북한의 우라늄 농축 문제와 핵확산 문제를 계속 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힐 차관보가 이런 다짐을 한 그날 오후 2시 부시 행정부 초기에 대북협상대사를 지낸 프리처드씨는 북한의 핵 확산 문제를 신중하게 따지지 않은 힐 차관보의 태도를 간접적으로 비난하며 시리아와 핵 협력을 한 북한에게 징벌적인 조치에는 흥미가 없다는 메시지를 보낸 미국 정부가 앞으로 어떻게 핵확산을 막을 수 있겠냐고 반문했습니다.

지금은 워싱턴에 있는 한미경제연구소(KEI) 소장을 맡고 있는 프리처드 씨는 헤리티지재단 토론회에 참석해 북한의 핵확산 문제는 언제든 6자회담 과정을 완전히 중단시킬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이 문제가 먼저 해결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Pritchard: Where is the assembly of nuclear weapons? the test sites, how about uranium enrichment? Proliferation? All those things now must be separately negotiated...

북한의 핵무기는 어디에 있는지 또 핵실험 장소는 어디인지 우라늄 농축 핵개발 그리고 핵확산 문제 까지 이런 모든 문제를 가지고 앞으로 북한과 따로 협상을 벌어야 하는 것입니다.


94년 미북 제네바 핵합의 당시 미국 측 대표였던 갈루치 전 국무부 차관보도 이날 토론회에 참석해 북한의 핵확산 문제에 대해서 미국은 반드시 북한의 답변을 받아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갈루치 전 차관보는 북한의 핵실험보다도 북한이 시리아에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는 원자로 건설에 도움을 줬다는 사실이 더 충격적이라면서 북한의 핵확산 문제는 완전히 해명되고 또 재발 방지가 확약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Gallucci: The syrian question must be for me completely resolved, you must satisfied that we are in the best position to prevent North Korea doing like that again.

갈루치 차관보는 이어서 북한 핵문제의 본질은 북한이 미국과의 관계가 정상화 될 때까지 핵을 그 수단으로 삼겠다는 것인데 그러나 정치범 수용소를 설치하고 인권 탄압을 일삼는 북한과 미국이 관계를 정상화 한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과제라면서 비관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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