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청년 5명 풀브라이트 장학생에 선정

서울-노재완 nohjw@org
2017-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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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광주 남북하나재단 이사장(오른쪽 네번째)과 심재옥 한미교육위원단장(왼쪽 네번째)이 지난 2월 서울 마포구 남북하나재단에서 탈북청년을 위한 풀브라이트 대학원 장학프로그램 MOU를 체결하고 있다.
손광주 남북하나재단 이사장(오른쪽 네번째)과 심재옥 한미교육위원단장(왼쪽 네번째)이 지난 2월 서울 마포구 남북하나재단에서 탈북청년을 위한 풀브라이트 대학원 장학프로그램 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앵커: 한국에 사는 탈북 청년 5명이 풀브라이트 장학금 프로그램 대상자로 선정돼 미국 유학길에 오르게 됐습니다. 풀브라이트 프로그램에 관여해 온 남북하나재단 측은 이들이 미래 한반도 통일일꾼으로 성장하길 기대했습니다.

서울에서 노재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에 거주하는 탈북 청년 5명이 풀브라이트(Fulbright) 장학생에 선정됐습니다.

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은 16일 “박사과정 2명과 석사과정 3명이 선발됐다”며 “이들 중 영어 실력이 부족한 3명은 한미교육위원단이 공동 개발한 '학업 전(Pre-Academic) 프로그램'을 통해 어학 능력을 먼저 쌓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어학 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탈북 청년들이 먼저 장기간 집중 언어교육을 받아 어학 능력을 보완한 후 학위과정으로 들어가게 되는 겁니다.

남북하나재단 관계자: 일반 대학생들과의 수준을 감안해 탈북 대학생들에게는 3~8개월간 어학 능력을 키워주는 겁니다.

탈북 청년 5명은 미국에서 돌아온 후 통일일꾼으로 활동한다는 계획입니다.

고경빈 남북하나재단 이사장은 “탈북 청년들이 미래 한반도 통일과정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육성하여 통일 한국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남북하나재단은 지난 2월 한미교육위원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선발 과정을 진행해 왔습니다.

풀브라이트 장학제도는 연방 국무부가 1946년 미국의 풀브라이트 상원의원의 제안에 따라 만든 역사 깊은 장학 프로그램으로, 매년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 120여 개 나라에서 인재들을 선발해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그동안 6천 500여 명의 장학생을 배출했습니다. 남북하나재단 관계자는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5명 안팎의 탈북 학생을 풀브라이트 대학원 장학프로그램 대상자로 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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