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천도교 “최인국씨 월북 유감”

서울-서재덕 seoj@rfa.org
2019-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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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평양국제비행장에서 최인국씨가 도착소감을 발표하는 모습.
6일 평양국제비행장에서 최인국씨가 도착소감을 발표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앵커: 한국 천도교가 한국 정부의 방북승인 없이 월북한 것으로 알려진 한국 국민 최인국 씨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서울에서 서재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6일 북한에 영구 거주하기 위해 한국 통일부의 방북승인 없이 월북한 것으로 알려진 고 최덕신, 류미영 부부의 차남 최인국 씨.

한국 천도교 최고지도자인 송범두 교령은 9일 기자간담회에서 최씨의 월북에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최씨가 교단에서 큰 직책을 맡지 않았고 열심히 활동을 하지 않은 교인이었지만 대한민국의 법을 어겼다는 점에서 유감으로 생각한다는 겁니다.

최인국 씨는 입북 이전까지 한국 천도교 산하기관인 동학민족통일회에서 대외협력위원장으로 활동했습니다.

한국 천도교 측은 최인국 씨가 세상을 떠난 부모의 대를 이어 북한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장으로 활동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최인국 씨의 부친인 최덕신 씨는 1986년 월북해 북한에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장, 조선종교인협의회 회장 등으로 활동했습니다.

최덕신 씨의 아내 류미영 씨도 1993년 남편에 이어 북한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장 등을 지냈습니다.

미국 국무부가 올해 6월 발간한 ‘2018 국제종교자유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002년 유엔 인권위원회에 북한 내 천도교 교인이 1만5천명이라고 보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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