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김 “대북경협, 외교 우선순위 돼야”

워싱턴-한덕인 hand@rfa.org
2019-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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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앤디 김 하원의원.
미국 민주당 앤디 김 하원의원.
연합뉴스

앵커: 미국 연방의회의 유일한 한국계 의원인 앤디 김(민주·뉴저지) 하원의원은 이달 말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한국 대통령의 만남이 큰 성과를 이루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앤디 김 의원은 최근 미 하원 동아태소위원회에서 열린 개성공단 기업주 설명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한반도를 둘러싼 여러 사안들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미 의회의 유일한 한국계 의원으로서 한반도 관련 사안에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덕인 기자가 북한 문제와 관련한 앤디 김 의원의 견해를 일문일답으로 정리해 봤습니다.

문 대통령 리더십, 미북 외교 진전에 도움

Q. 이달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한미 두 정상 간의 만남과 관련해 어떤 기대치를 가지고 계신가요?

앤디 김 하원의원: 현재 북한과 관련해 우리가 어떤 상황에 있는지 함께 점검할 좋은 대화가 이뤄지길 희망합니다. 지금까지 문재인 대통령의 리더십은 미국이 북한과 외교를 통해 진전을 이루는 데 많은 도움을 줬습니다. 그런 점에서 매우 감사하며, 그가 계속해서 그런 리더십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미국이 다음엔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 지에 대한 길을 제시해 줄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논의 사안이 심도 있고 실용적이며,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한미 관계를 전제로 한다는 점을 확실히 해야 합니다.

(Rep. Andy Kim: “We need to see where things stand, and I am hoping that would be a good conversation. President Moon has been a real leader in this and has gotten a lot of the steps that made this progress so far where the United States’ engage happens. So we are very grateful for his leadership on this, I am hoping that he will continue to show that leadership, help guide the United States in terms of what steps we should be taking next. We ought to make sure that it is very thoughtful and pragmatic, and also something that really looks out the US-South Korea relationship that is paramount.”)

3차 미북정상회담 실질적 합의 이끌어내야

Q. 3차 미북정상회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앤디 김 하원의원: 3차 정상회담이 실제로 일어나는 것을 보고 싶긴 하지만, 만약 회담이 성사된다면 실질적인 어떤 합의를 이끌어낼 회담이 돼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만약 세 번째 회담이 끝나고도 유익한 결론이 도출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오히려 역행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단지 고위급에서의 외교적 성과뿐만 아니라 신뢰를 쌓는 데 도움이 될 외교에 매일의 노력을 기울이도록 해야 합니다.

(“I’d like to see a 3rd summit, but again we need to see it to be substantive. We need to make sure that it’s something that’s going to lead to some agreement, because if we have a third summit and it doesn’t have the kind of fruitful conclusion that it needs to, I think that would be a setback. So we need to make sure that we are making progress not just at the highest levels, we want to make sure that we are engaged on daily effort on diplomacy that will help build up that trust going forward.”)

한인 이산상봉 진전 빨리 이뤄져야

Q. 최근 북한에 가족을 둔 미국 내 한인들의 이산가족상봉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지지하셨는데요, 이러한 사안이 현실적으로 북한과 비핵화 협상에 있는 가운데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시나요? 아니면 비핵화에 대한 합의를 본 이후에 추진돼야 할 사안이라고 보시나요?

앤디 김 하원의원: 이와 같은 사안은 충분히 더 빨리 진행될 수 있어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미국 내 한인의 이산가족상봉을 빠른 시일 내에 목격하길 바랍니다. 왜냐하면 누군가의 가족에 대한, 이산가족상봉과 같은 사안은 정치적인 것이 아니며, 당사자가 오랫동안 품어온 극히 개인적인 사안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합니다. 그리고 저는 그분들이 이러한 문제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산가족과 관련한 사안이 협상에서 하나의 도구로 쓰여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미북 양측 모두 선의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I think that is something that we can move forward on sooner. I would like to see that happen on the earlier side. Because when you are talking about families and reunification, that’s not a political issue. This is something that, to these families, deeply personal to them, something that I know that they will want to have resolves more than possible. I do not want that to be seen as a chip on the table for negotiations, so I am hoping both countries can move forward in good faith on that.”)

미 의회 내 미북회담 성공 기원 기류 강해

Q. 북한 문제와 관련한 미 의회의 분위기는 어떻나요?

앤디 김 하원의원: 제가 느낀 바로 미 의회 사람들은 대체로 미북 양쪽에서의 긍정적인 진전을 목격하길 원하고 있습니다. 또 북한이 더 투명하고 개방적인 자세를 보인다면 그들의 책임감을 증명할 선의의 표시가 될 거라고 봅니다. 그 정도의 한계가 어디까지가 될 것인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이러한 점을 더욱 명확히 하도록 협상단에게 약간의 여유와 역량을 제공하고 싶습니다. 분명 저는 의회 쪽의 많은 사람들로부터 회담의 성공을 기원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앞으로 상황이 진행될수록 의회가 매우 면밀하게 살펴볼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Well the sentiment on the hill is that we want to see something positive progress come out from both sides, we need to see something good faith coming out from North Korea in terms of their willingness to be open and transparent and be able to be held accountable. So I don’t know exactly where that threshold is because again I want to give the negotiators to give some room to maneuver here for them to do their job. But certainly from the congressional side, I’ve certainly heard from a lot of people that they want the talks to be successful, they are hoping that they will be. But we are going to have to take a very closer look as this goes forward.”)

대북경협 우선순위로 다뤄져야

Q. 현시점에 개성공단의 재가동이 가능하다고 보시나요?

앤디 김 하원의원: 우선 개성공단이 재가동된다면 실제로 어떤 모습일지, 어떤 종류의 사업이 번영할 수 있을지 등에 대해 개성공단 관계자분들과 논의를 나눠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북한과의 경제협력을 추구하는 생각에 대한 근본적인 논의는 북한과의 외교에서 우선순위로 계속해서 다뤄져야 할 것입니다.

(“Well definitely something that we should be looking into, I want to be able to talk more with some of the different people here about what exactly that will look like, and what are the types of businesses that would bolster, but the underlying idea of continuing to strengthen that economic cooperation and brining that more into the fold with our conversations with North Korea needs to be at the top of the list.”)

미북 대화 통해 개성공단 제재 면제 합의점 찾아야

그렇다면 제재 면제(waiver) 조치도 가능할 것으로 보시나요?

앤디 김 하원의원: 저는 그것이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이러한 문제는 미북 간 논의에서 다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북한이 이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있는지에 대한 논의 또한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미북 간 대화를 통해 면제 조치와 관련한 합의점을 찾을 수 있기를 바라고 동시에 안보에 대한 공동의 이해 의식을 높이고, 더 많은 경제 번영의 기회에 뜻을 같이하는 합의를 이루길 희망합니다.

(“Well I think it’s possible, I think that needs to be talked about in discussions between United States and North Korea, the conversation also needs to be as what kind of assurances is North Korea prepared to give in exchange for that, but I certainly think that the wavier should be part of that discussion, I’m hoping that we can find an agreement there, that gives us better understanding of the security issues, while also opening up some of these economic door like this particular issue.”)

제재 면제 조건 행정부 입장 파악 노력 중

면제의 전제 조건은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앤디 김 하원의원: 글쎄요, 그 부분은 제가 트럼프 행정부의 입장을 파악하기 위해 얘기를 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저는 전직 외교관 출신으로서 이러한 협상이 얼마나 복잡한지 이해하고 있습니다. 저는 북한과의 대화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도록 도움이 될 방안을 항시 모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대화를 통해 북한의 경제발전에 대해 논의하고 미북 간 관계 증진을 적극적으로 촉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Well that’s something that I’m talking to the Trump administration about, in terms of where they want to see things go. I’m a former diplomat by trade as well, so I understand how complicate these negotiations are. I’m trying to be as helpful as I can to make sure that the talks stay on track, hopefully be able to bring in more issue what like these economic development and relationship, conversations that can hopefully help make that negotiations go along further.”)

RFA 자유아시아방송 한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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