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단체 MCC ‘한국전 종전 촉구 결의안’ 지지 호소

워싱턴-홍알벗 honga@rfa.org
2019-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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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군 중부전선에서 육군 제6사단 청성부대 장병이 철책을 점검하고 있다.
강원도 철원군 중부전선에서 육군 제6사단 청성부대 장병이 철책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앵커: 한국전쟁을 완전히 종식시키자는 미국 하원 결의안 통과를 위해 미국의 구호단체까지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알벗 기자입니다.

미국 민주당의 캘리포니아 출신 칸나 로(Khanna Ro) 하원의원은 지난 2월 26일 ‘한국전쟁 종식 촉구 결의안(H.Res.152)’을 발의했습니다.

현재 이 결의안은 미국 연방 하원 외교위원회와 보훈소위원회에 상정돼 있습니다.

결의안은 올해로 68주년을 맞은 한국전쟁의 공식 종전을 촉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최종적인 평화 정착 달성을 위한 명확한 지침을 제시할 것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의회 국방 관련 행사에 참가한 칸나 로 의원의 발언 내용입니다.

칸나 로 의원: 북한의 체제안정과 영구적인 한반도 평화를 위한 불가침조약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김정은 위원장은 의미있는 비핵화 조치에 함께 동참하게 될 것이라 믿습니다.

지금까지 이 결의안에 서명한 의원은 모두 37명으로, 보다 많은 지지의원 확보를 위해 구호단체까지 발벗고 나섰습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구호 활동을 하고 있는 메노나이트 중앙위원회(Mennonite Central Committee)는 지난 봄부터 자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이 결의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각자 자신이 속한 지역구의 의원들에게 전화를 걸거나 편지를 보내자고 독려하고 있습니다.

메노나이트측은 ‘한국전쟁은 지구상에서 가장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는 분쟁’이라며 전쟁을 종식시켜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몹자고 강조했습니다.

기독교 구호단체인 메노나이트 중앙위원회는 구호 물품은 물론 북한의 결핵 및 간염 환자들을 위한 고기 통조림도 해마다 꾸준히 만들어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에는 14만9천여 개, 2017년에는 8만3천여 개, 그리고 2018년에는 16만2천여 개의 고기 통조림을 북한으로 들여 보냈으며 올해도 수 차례에 걸쳐 자원봉사자들이 나서 고기 통조림을 만들어 북한에 전달했습니다.

정치권 뿐만 아니라 미국의 종교 및 구호단체까지도 한반도 평화와 전쟁 종식을 위한 움직임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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