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핵물질 유출 우려국" - 페리 전 국방장관

미국의 윌리엄 페리 전 국방부 장관은 미국이 앞으로 처할 첫 번째 안보위협으로 핵테러를 지적하면서 북한을 핵물질 유출 가능성이 있는 나라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양성원 기자와 함께 페리 전 장관의 견해를 알아봅니다.
워싱턴-양성원 yangs@rfa.org
2008-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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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페리 전 국방부 장관하면 미국 클린턴 행정부 시절 미국의 대북정책을 재검토한 ‘페리보고서’의 작성자로 유명한데요. 핵테러 위협을 앞으로 미국이 처할 가장 큰 안보 위협으로 꼽았군요.

답: 그렇습니다. 페리 전 장관은 지난 98년 대북정책조정관에 임명돼 미국의 대북정책을 전면 재검토했고요. 99년 대북협상을 건의한 ‘페리보고서’를 내놓았습니다. 페리 전 장관은 미국의 차기 대통령이 처할 가장 큰 안보위협으로 핵테러 위협을 꼽았는데요. 테러리스트들이 핵물질이나 핵폭탄을 손에 넣어 미국에서 테러를 저지르면 그 피해는 어떻게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할 것이란 말입니다. 15일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초청 연설에 나선 페리 전 장관은 북한에 이어 이란도 핵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이렇게 핵이 확산되면 그만큼 테러리스트들이 핵물질을 얻을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경고했습니다.

문: 북한이 핵물질을 유출시킬 가능성이 있는 나라로 지적됐다고요?

답: 페리 전 장관은 핵물질을 유출시킬 수 있는 나라로 북한과 파키스탄, 또 이란을 꼽았습니다. 잠시 페리 전 장관의 말을 들어보시죠.

Perry: I talked about preventing the proliferation of Iran and reversing the proliferation of North Korea, I do not much in Pakistan, but those of three countries which I most concerned about nuclear weapon's fissile material...

페리 전 장관의 말은 이란으로의 핵확산을 막아야 하고 또 북한의 핵무기는 폐기시켜야 한다고 말했고 또 파키스탄에 대해서는 그리 많이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들 세 개 나라 북한, 파키스탄, 이란이 핵무기를 만드는 핵물질을 유출시킬 우려가 있는 나라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페리 전 장관은 북한이 핵물질 플루토늄을 생산하는 것을 막지 못하고 또 핵실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은 냉전시대 이후 가장 큰 외교적 실책이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Perry: I believe the North Korea's production of plutonium and subsequent nuclear test is the most dangerous and consequential foreign policy failure since the ending of the cold war...

페리 전 장관은 북한의 핵을 폐기시키지 못하면 이란의 핵개발도 막기가 어려워진다면서 반드시 북한의 비핵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북한이 과연 보유하고 있는 핵물질이나 핵무기를 궁극적으로 완전히 포기할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많은데요.

: 네, 이 같은 질문을 받은 페리 전 장관은 북한이 진정으로 핵무기를 포기할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는데요. 페리 전 장관의 말입니다.

Perry: I do believe the North Korea is prepared to give up their nuclear weapons seriously...

페리 전 장관은 북한의 핵무기를 포기시키는 대가를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자신이 판단하기에는 북한이 과거 원했던 경수로 2기를 건설해 주면 그것이 핵무기 포기의 대가가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페리 전 장관은 경수로를 북한에 지어주고 북한의 비핵화를 이룰 수 있다면 미국 안보에 큰 이득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고요, 자신이 생각하기에 북한의 비핵화에 드는 비용이 경수로 2기 건설이라면 이는 매우 적은(small)양의 대가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또 페리 전 장관은 여전히 북한의 핵문제를 외교적 해법으로 풀 수 있다고 본다면서 북한이 진정한 핵포기 의지가 있는지 없는지 시험 해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C: 네, 미국의 윌리엄 페리 전 국방장관의 견해를 양성원 기자와 함께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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