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북, 핵 포기하라” 강력 경고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오바마 상원의원이 북한은 핵을 포기하라고 강력하게 경고했습니다.
워싱턴-김진국 kimj@rfa.org
2008-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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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자인 미국 공화당의 매케인 후보 처럼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경우, 강력한 규제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 주목됩니다. 김진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공식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한달여 앞두고 대통령 후보 인준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는 오바마 상원의원이 외교문제, 특히 북한 핵 문제를 연일 거론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상원의원은 북한이 핵프로그램을 포기하지 않으면 강력한 규제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바마는 16일 미국 중동부 인디애나 주에 있는 퍼듀대학의 연설에서 북한과 이란을 지목하면서, 핵포기를 거부하면 강력하고 더 큰 규제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핵을 개발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오바마 상원의원은 21세기 미국과 인류가 당면한 위협으로 3가지를 꼽았습니다.

핵, 생화학무기, 그리고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위협의 3가지 위협 중 가장 중대한 위협은 핵 테러에서 시작된다고 밝힌 오바마 상원의원은 대통령이 되면 세계의 핵물질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국제적인 노력을 이끌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to see clearly emerging treat of our country, and to take action to make American people more safe and secure.”

오바마 상원의원은 이와함께 다른 핵보유국들과도 국제 핵무기 보유량을 극적으로 줄이기 위해서 서로 손잡고 핵물질 생산 금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미국 상원의원들과 포괄적인 핵실험 금지조약을 비준하기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상원의원은 지난 달 26일에도 북한이 핵프로그램을 끝냈다는 사실을 명백하게 입증할 때까지 대북제재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상원의원이 미국 민주당의 전당대회를 목전에 두고 북한 핵 문제를 비롯한 미국의 외교 문제를 집중적으로 언급하고 있는 것은 미국 유권자들이 오바마 의원의 젊음과 변화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지만, 외교 경험 부족을 여전히 지적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 때문이라고 미국 언론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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