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21일 미 위성 촬영 영변 핵시설

북한이 복구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영변 핵시설의 지난 21일 인공 위성 사진이 입수됐습니다. 북한이 재가동을 주장하는 5메가와트 원자로 앞에는 창고로 보이는 건물이 신축되고 있습니다. 영변 핵 시설은 보다 말끔히 단장됐고 핵시설을 둘러싸고 있는 외곽에서는 주거용 건물이 속속 건설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워싱턴-노정민 nohj@rfa.org
2008-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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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1일 촬영한 북한 영변 핵시설 사진
9월 21일 촬영한 북한 영변 핵시설 사진
PHOTO courtesy of Digital Globe
노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원본사진 다운로드(3.5M)

지난 9월 21일 미국의 위성이 찍은 영변 핵 시설 사진입니다.

지난 6월, 전 세계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폭파된 냉각탑은 그 잔해가 말끔히 치워졌습니다. 앙상한 철골만 사진에 보입니다.

21일, 북한이 핵시설 복구를 장담하고 미국 국무부도 이를 확인한 당일 영변 5메가와트 원자로 건물앞에는 큰 트럭이 서 있는 것도 눈길을 끕니다.

영변 핵시설과 관련한 가장 최근의 공개된 사진은 2007년 2월에 촬영된 것입니다.

2007년 것과 사흘전인 지난 9월 21일 미국의 인공위성이 포착한 영변사진은 그동안의 변화를 잘 보여주고있습니다.

사흘전인 9월 21일 인공위성 사진에는 지난해에는 없던 건물이 보입니다. 위치는 5메가와트 영변 원자로 건물 바로 앞입니다. 2개 건물 크기의 넓이로 꽤 큰 규모의 건축물이라고 위성 사진 판독 전문가들은 설명합니다.

막 새로이 지어지고 있는 이 구조물은 이제 막 공사를 시작한 것처럼 벽만이 세워져 있습니다. 벽에는 창문으로 보이는 구멍도 보입니다.

또 그 위쪽으로는 용도를 알 수 없는 작은 건물도 새롭게 들어섰습니다. 위성사진 전문가 커티스 멜빈씹니다.

Curtis Melvin: Changes between last photo taken and current one is eliminated the western endearance into 5MW reactor facility, building of road has check point, there is farming there. there grows corns....

가장 최근에 찍은 사진과 이번 사진을 비교해보면 우선 5MW 원자로 들어가는 서쪽 도로가 없어졌구요, 옥수수 농장이 생겼네요. 주변에는 배수로가 더 잘 정비돼 있고, 하나 남은 도로는 새롭게 공사가 됐습니다. 그리고 원자로 앞에는 창고인 듯한 건물이 새로 지어지고 있고....해상도도 좋고, 그동안의 변화를 이 사진을 통해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멜빈씨의 말처럼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불능화 시키겠다고 선언한 이후 영변 핵시설로 들어오는 기존의 도로는 없앴습니다. 사흘전 인공위성 사진에는 과거의 도로가 옥수수 농장의 일부로 편입돼 옥수수와 같은 작물이 그 위를 덮고 있습니다. 9월 21일 촬영된 사진에는 영변시설로 들어오는 새로운 도로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포장도 기존 도로보다 잘된 듯 보입니다.

또 영변 핵시설로 들어가는 입구를 2개에서 하나로 줄이고 초소를 증설해 경비를 강화했습니다.

영변 입구를 감시하던 경비 초소 외에 바로 그 초소 앞에는 조금 높은 위치에 지어진 건물이 하나 더 들어섰습니다. 과거의 초소보다 규모가 커보입니다.

영변 핵시설 주변은 지난 2007년보다 훨씬 깨끗하게 정돈돼 있는 것도 지난 9월 21일 촬영된 인공 위성 사진에서 확인 할수있습니다.

영변 핵시설 주변으로는 원자로 외에 주거용 건축물이 지어지고 있는 것이 포착됐습니다. 핵시설 인근에서는 다른 건축활동도 활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진을 판독한 멜빈 씨는 영변 핵시설을 되돌리려는 북한의 움직임 하나하나도 실시간 관찰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Curtis Melvin: It is amazing technology. I think there are very interesting area that I found in Nuclear facility....

대단한 기술이죠. 이 사진을 보면 영변 핵시설 외에 정말 흥미로운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위성사진이라는 현대 과학은 이처럼 북한의 움직임이나 변화를 늘 관찰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운 뿐입니다.

북한이 가동을 재개하겠다고 주장하는 5MW 원자로에서 남서쪽으로 그리 멀지 않은 50메가와트까지 원자로 주변은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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