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지난달 말 3차 대북 중유지원 마쳐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수석대표회담에서 북한이 에너지 지원이 늦어지는데 대해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은 지난달 북한에 3번째 중유 지원을 끝마쳤으며 빠르면 이달 안에 추가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박정우 parkj@rfa.org
2008-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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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국무부는 북한에 대한 세번째 중유 지원분 3만4천 톤이 지난달 28일 북한에 도착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미국이 북한 핵 시설을 불능화하는 대가로 지금까지 북한에 지원한 중유는 이로써 지난 2월5일 4만6천 톤, 3월19일 5만 4천 톤에 이어 모두 13만4천 톤에 이릅니다.

미국을 포함한 6자회담 참가국들이 지금까지 북한에 제공한 에너지, 경제지원 규모는 중유로 환산했을 때 모두 48만6천912 톤에 이른다고 국무부는 전했습니다.

나라별로는 중국이 북한에 중유 5만 톤과 중유 8만7천34톤에 해당하는 경제적 지원을 했고, 남한은 지금까지 중유 5만 톤과 중유 6만5천878톤에 해당하는 에너지 관련 장비와 자재 등을 북한에 제공했습니다.

다른 6자회담 참가국 중 그동안 납치자 문제를 이유로 중유 지원에 불참해 온 일본을 제외하고 러시아도 중유 10만 톤을 북한에 지원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현재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 수석대표회담에서 북한에 대해서 추가로 중유를 제공하는 문제가 논의되고 있다면서 “몇 주 내(Next few weeks)에 추가로 발표할 사항이 있을 것”이라고 밝혀 조만간 북한에 대한 추가 중유 지원이 이뤄질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미국과 남북한, 일본, 중국, 러시아 등 6자회담 참가국들은 지난달 11일 판문점에서 경제,에너지지원 실무그룹회의를 열고 북한의 핵시설 불능화와 나머지 국가들의 대북 에너지,경제 지원을 9월경에 마무리한다는데 대략적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앞서 6자회담 참가국들은 북한에 중유 100만톤에 상당하는 경제,에너지, 인도적 지원을 하고 그 대신 북한은 영변 핵시설 불능화와 핵목록 신고를 하기로 지난해 2월 13일 합의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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