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삽시다] 산후건강 관리

강유∙ 한의사
2010-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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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0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0 세계모유수유 주간 기념식 및 임산부 교육에서 행사관계자들이 임산부에게 수유하는 방법을 교육하고 있다.
7월 20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0 세계모유수유 주간 기념식 및 임산부 교육에서 행사관계자들이 임산부에게 수유하는 방법을 교육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올해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날이 추워서 집 밖에서 하는 일이 더 힘들고 고단하게 느껴지는 때입니다. 건강한 사람은 그나마 계절의 영향을 덜 받지만 몸이 아픈 사람은 고통스럽게까지 느껴지실 겁니다. 방송을 듣는 분들 힘내시고요. 오늘은 부인과 질병 특히 산후 건강이란 주제로 동의사 강유 선생님과 함께 합니다.

이진서: 안녕하세요?

강유 : 네, 안녕하세요?

이: 이렇게 추운 겨울 출산을 하면 산후 조리에도 더 신경을 써야 할 텐데요. 주의할 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강: 네, 산후 건강관리를 잘하면 산후질병 발병률도 적어지고 산모의 건강회복이 그만큼 빨라집니다. 산후건강 관리는 산모의 건강관리와 위생관리로 나뉘어 진행해야 합니다.

산후건강 관리 기간은 6주간인데 그중에 책임건강 관리는 10일 이상 해야합니다. 출산 후 후산통은 약 3일간 있으면서 규칙적으로 자궁이 수축되는데 다산모에게서 출산 후 배앓이가 심하게 나타납니다. 체온은 정상에서 조금 높게 나타나지만 37.5도씨를 넘으면 감염으로 의진 하고 그에 대한 치료를 하여야 합니다.

이: 이때 산모는 평상시와 달리 몸에 특별한 증상이 나타납니까?

강: 그렇습니다. 땀은 1주일 동안 평상시보다 많이 나고 몸은 2-3일간 부석부석하게 붓습니다. 변비가 있고 방광에 오줌이 차도 그걸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시간에 맞춰 소변을 보아야 합니다. 출산한 후 태반이 박리되고 후복통이 멈추면 산모는 인차 복대를 해야 합니다. 복대를 하는 의미는 여러 가지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산모가 출산 후 배의 허전함을 막기 위한데 있고 다음으로는 뱃살이 트는 것을 미리 막는 데 있으며 처진 장을 정상으로 회복시키기 위한데 있습니다.

이: 아이를 낳고 바로 취해야 할 조치는 뭐가 있을까요?

강: 산후 1주일은 매일 혈압과 체온을 재고 오로와 외음부 염증 여부를 검사해야 합니다. 그리고 젖의 변화를 관찰해봐야 합니다. 방 안 온도는 20도씨가 적정 온도이고 회음부 봉합은 염증이 없을 때 4-5일이면 발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산부일 경우 젖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돌려야 합니다. 지금은 브래지어(유방 띠)가 있어 유선염 발병이 많지 않지만 옛날에는 띠로 유방을 동였기 때문에 출산하면 젖멍울이 생겨서 출산모의 90% 이상이 젖앓이를 하였습니다.

지금도 북한에서는 국가에서 유방띠를 생산하여 판매하는 곳은 없습니다. 여성들 자체가 자기 몸에 맞게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우리나라 속담에 “홍역과 젖 앓이는 죽어서도 한다.”는 말이 있듯이 젖 앓이를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 각별한 관심을 두어야 합니다. 산모가 몸을 차게 하면 할수록 유선염을 비롯한 여러 가지 산후 질병에 걸릴 확률이 그만큼 높아집니다.

이: 산모들이 호소하는 통증 중에 유방에 몽우리가 져서 아프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요.

강: 네, 젖멍울이 있으면 따뜻한 물에 수건을 적시여서 꽉 짜서 유방을 가볍게 거머쥐고 손가락을 놀려 마사지하듯 하루 여러 번 하여야 합니다. 마사지한 후에 산모가 찬바람이나 선뜩한 느낌을 받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젖멍울을 푼다고 하다가 산모가 감기몸살을 앓는 예가 많습니다.

유방이 불어나면서 열감이 있으면 신선한 산약(마)을 짓찧어 가제 천에 싸서 유방 전체를 덮어주는데 1시간에 한 번씩 해주면 금방 젖멍울이 풀리면서 동통이 없어집니다. 만약 이 민간요법이 안 되면 이미 유선염이 발병된 것이기 때문에 병원에 가던지 왕진을 청하여 염증에 대한 치료를 하여야 합니다.

이: 출산을 하면 당장 신생아에게 수유를 해야되지 않습니다. 주의 사항이 있겠는지요.

강: 산모가 수유할 때는 반드시 양쪽의 젖을 골고루 먹여야 합니다. 대부분의 산모가 아픈 쪽의 젖은 잘 먹이려고 하지 않는데 그러면 유방이 짝짝이 될 뿐만 아니라 젖멍울이 풀리지 않은 유방에서는 유선염이나 유선암 그리고 유방암이 잘 온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젖멍울을 풀기 위해서는 남편이 더운물에 적신 수건으로 자주 유방을 안마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산모가 자기 손으로 젖멍울을 풀기보다는 약 백배의 효험이 있습니다. 이것은 생리적인 제 현상으로 남편의 손이 아내의 유방을 마사지하면 사랑의 이미지로 하여 약으로 낼 수 없는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 임상에서 증명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유기에는 유방에 대한 위생 사업을 각별하게 해서 소아로부터 그리고 다른 원인으로부터 감염을 철저하게 막아야 합니다. 수유하고 남은 젖은 반드시 짜서 버려야 하며 수유는 시간을 정하여 한쪽씩 바꾸어 먹여야 합니다.

이: 산모가 먹는 음식의 영양이 수유를 통해 신생아에게 그대로 가니까 먹는 것도 특별해야 될 듯한데요.

강: 그렇죠.산모의 영양 상태는 태아나 젖먹이 어린이의 영양과 건강상태를 의미합니다. 산모의 영양상태가 나쁘면 태아이도 젖먹이 어린이도 발육장애가 오고 면역이 결핍하여 가고 오는 감기나 전염병에 걸려서 생명이 위험해지기까지 합니다.

산모가 옥수수밥에 된장국을 먹으면 옥수수에 있는 영양가와 된장에 있는 영양가에 해당한 성분이 모유에 포함되어 유아에 공급될 것입니다. 먹은 것만치 계산되는 영양 칼로리를 모든 사람은 알고 있지만 산모에게 영양공급은 잘하지 않으면서 유아만 크고 건실하기를 바라는 것이 현실입니다. 산모의 건강관리를 잘하는 것이 산모만의 아닌 유아의 건강과 직결되는 것이기 때문에 산모의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돌려야 합니다.

이: 시간이 좀 지나고 나서의 건강관리도 말씀해 주시죠.

강: 산모는 1개월까지는 더운물로 일정한 부분만 씻고 전신목욕은 금해야 합니다. 많은 산후질병은 산후 1개월 내에 위생건강관리 규정을 지키지 않은 데서 발병하고 있습니다. 옛날 할머니들은 현대인들이 산후관리를 하는 것을 좋게 보면서도 비웃습니다. 옛날에는 가마니를 펴고 그 위에서 자기절로 출산하고 그 길로 조반을 지어 먹어도 별 탈이 없다고 합니다.

산후건강관리와 산후조리법을 몰랐어도 임신을 하는 대로 출산하여 애를 10여 명씩 낳아 길러도 별 탈 없이 길렀다고 하면서 지금 세월은 좋은 세월이라고 하지요. 어르신들과 상담하면서 들어보면 옛날 어머니들은 생활환경이 열악한 속에서도 임신하고 출산하면서 고생을 낙으로 알고 살아왔는데 지금은 환경이 많이 좋아진 반면에 사람들의 의식상태가 나약하여 어려운 환경을 이겨나가려는 경향이 옛날보다 못하다고 보아집니다.

산모를 위생적으로 관리하는데 중요한 것은 산모의 위생대는 삶아 빨아서 매일 2-3회 오로가 없어질 때까지 바꾸어야 하며 대변은 1일 1회 소변은 4번 이상 보아야 하는데 소변을 참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대변이 굳으면 비눗물로 관장해서라도 매일 보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산후변비가 되어 종신병이 될 우려가 있습니다. 그리고 출산 후 2일부터는 자세를 바꾸어가면서 누워 있어야 하며 3-4일이 지나서는 일어서거나 앉는 동작과 허리를 굽히고 허리를 좌우로 돌리는 동작, 팔을 좌우로 앞뒤로 흔드는 동작, 무릎을 굽혔다가 일어서는 동작을 조금씩 하여야 합니다. 7일이나 10일이 되면 가볍게 방 안 청소를 하거나 걸어 다닐 수 있지만 배에 힘을 주는 일은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시기에 무거운 것을 들거나 힘들게 일하면 자궁하수가 발생합니다. 자궁하수가 되면 질이 몸 밖으로 나오기 때문에 하복부가 무직하고 아프면서 일상생활을 하기가 몹시 힘들고 비위생적이고 여러 가지 세균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산후에 힘든 일과 무거운 일을 한 것 때문에 자궁 탈이 와서 병원을 찾는 여성들이 적지 않게 있습니다. 산부인과에서 수술하여 자궁하수를 치료하지만 환자 자체가 병을 드러내기 부끄러워하는 관계로 한방치료를 받으려 하는데 침을 맞으면 자궁하수가 치료는 되지만 완치는 안 됩니다. 무거운 것을 들거나 몸이 허약하면 자궁이 하수 되는 현상이 또 발생합니다. 자궁이 하수 하는 증상은 출산하는 여성이면 누구에게서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산부인과 질환에 대하여 말하려면 끝이 없을 정도로 많은 병예가 있습니다. 그 많은 질병들도 거의 모두가 산전 산후에 생긴 질병들로써 환자들이 산전과 산후에 대한 위생건강 상식을 알기만 했어도 질병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기후변동이 심한 이때에 여러 가지 지병들이 많이 발병하거나 재발하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돌리시기 바랍니다. 다음 시간에도 산후질환 발병 원인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 네,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이: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산부인과 질병에 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는 동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는 이진서였습니다. 저희는 다음 주에 다시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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