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삽시다] 요충과 돼지 촌백충 예방

강유-한의사
2010-10-11
이메일
댓글
Share
인쇄
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쌀 문화에서 자란 사람들은 어른이나 아이나 할 것 없이 뒤가 가려우면 회충이 있는지부터 의심하게 되고 약을 찾습니다. 이게 다 농사에 거름으로 인분이나 동물의 분뇨를 쓴 기억 때문일 텐데요. 지난 시간에 이어 사람 몸에 기생하면서 여러 가지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요충과 돼지 촌백충에 대해 알아봅니다. 오늘도 도움 말씀에는 동 의사 강유 선생님입니다.

이진서: 안녕하세요?

강유 : 네 안녕하세요?

이: 몸에 기생충이 있으면 오는 대표적인 증세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강: 항문 가려움입니다. 밤이면 느닷없이 항문이 가려워서 아무리 굵어도 멈춰지질 않아 잠들 수 없이 괴로운데 이것은 요충 때문에 생기는 일인데 어린이에게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 요충이 있으면 왜 항문이 가려운 거죠?

강: 요충이 홍문 주위에 알을 낳을 때 홍문 주위의 신경을 몹시 자극하기 때문에 홍문이 가려워 긁게 됩니다. 이때 요충 알이 사람의 손에 묻었다가 입을 통하여 다시 소장에서 새끼벌레가 까져 나오고 대장에 내려가서 12-14일 지나면 엄지벌레가 됩니다. 수컷은 쌍 붙은 후 인차 죽고 암컷은 3-4주 지나서부터 알을 낳기 시작합니다.

이: 요충의 감염경로는 어떻게 되나요?

강: 요충 알이 묻은 손과 식품, 놀잇감, 물건을 통하여 성숙한 요충 알이 입으로 들어갔을 때 감염됩니다. 요충 알은 작고 가볍기 때문에 방안의 먼지에 의해서도 입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많은 수의 암컷이 홍문 주위에 나와서 알을 낳는 과정에 홍문근과 음부, 회음부가 몹시 가려운데 이것 때문에 잠을 자지 못하고 흥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려운 곳을 자꾸 긁기 때문에 홍문 주위 피부염, 농피증, 습진, 음문 질염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 요충이 있을 때 몸에 나타나는 증세는 어떤 것이 있겠는지요?

강: 엄지벌레가 밸 안에서 기생할 때는 피와 곱똥이 섞인 설사를 하거나 구역감, 입맛 없기 증상들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요충이 충수에 들어가서 급성 충수염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 요충을 예방하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강: 무엇보다도 손을 항상 깨끗하게 씻고 손톱은 짧게 깎으며 손가락을 입에 넣거나 손으로 음식을 먹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다음은 요충알로 주위 환경이 더러워지지 않도록 방안을 자주 소독수에 적신 물걸레질을 하며 어린이들의 놀잇감과 그릇은 예방사업에 맞게 소독하여야 합니다. 요충증에 걸린 어린이들에게서 자가 재감염을 막기 위하여서는 빤즈를 매일 아침마다 갈아입게 하며 벗어놓은 빤즈는 매일 삶아 빨고 이부자리와 옷은 햇빛 소독을 하거나 다림질하는 방법으로 소독하여야 합니다.

이: 요충의 진단과 치료는 잘 되는지요?

강: 요충증에 대한 진단은 아침에 일어나서 홍문 주위에 붙어 있는 요충알을 가는 나뭇가지에 50% 글리세린용액을 묻혀가지고 홍문 주위 피부를 긁어서 채취하거나 솜 땀봉을 물에 적시여 홍문 주위를 닦은 다음 모은 알을 현미경 검사를 통하여 요충증을 확진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 경우에는 손톱 밑의 때를 솜 땀봉으로 닦아내어 요충알을 검사하여 진단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치료는 구충약으로도 됩니다. 양약인 피페라진을 1회에 1그램씩 1일 3번 내복시킵니다. 5일 내복시키고 7일 쉬는 방법으로 3차까지 약을 투약합니다. 약을 쉬는 기간에는 물 한 컵(100밀리리터)에 수소탄산나트리움을 반 스푼가량 두고 매일 밤 관장시킵니다. 다음은 약물로 관장하는 구충 방법인데 먼저 약물 아닌 순수한 더운물로 관장시킨 후 0.5-1% 비누액을 관장액으로 하고 카테테르를 약 15센치 홍문에 넣고 천천히 관장합니다. 이런 방법으로 매일 잠자기 전에 하는데 1주일간 하여야 합니다. 다음으로 가장 쉬운 예방 방법은 매일 잠을 자기 전에 깨끗한 솜을 홍문에 끼워 넣고 자는 것입니다. 솜을 홍문 안에 끼워 넣으면 요충 암컷이 홍문으로 기어 나오지 못하기 때문에 가려움을 막을 수 있으며 동시에 알을 낳지 못하게 하여 예방책으로도 됩니다. 중요한 것은 요충 증 환자에게 홍문 주위에 염증이나 농피증이 있으면 전문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 민간요법도 소개해 주시죠.

강: 민간요법으로는 한약인 사군자를 10세 미만 어린이는 4그램을 물에 달여서 먹입니다. 한약인 사군자는 비위를 튼튼하게 하며 벌레를 떼는 작용이 있습니다. 특히 회충과 요충 증에 효과가 매우 높게 나타납니다.

이: 돼지고기 촌백충 증은 어떤 것인지요.

강: 돼지 촌백충 증은 사람에게로 돼지 촌백충 증이 옮겨졌다가는 다시 돼지에게로 전염되는 것이 반복되면서 많은 지역으로 촌백충증이 확산됩니다. 북한에는 돼지 촌백충 증이 매우 보기 드물었는데 1994년 식량난을 겪으면서 돼지 촌백충 증이 급작스레 많이 발병하였습니다. 돼지고기 촌백충의 엄지벌레는 소장에서 기생하며 사람이나 돼지가 촌백충의 알을 먹고 2달 반가량 되면 근육조직에 유구낭미충이 생기는데 이것이 돼지 몸 안에서 3-10년이나 삽니다. 사람의 몸 안에 들어간 낭미충은 소장에서 엄지벌레로 되는데 낭미충이 기생하고 있는 돼지고기를 생것으로 먹거나 설익혀서 먹을 때 감염됩니다.

이: 돼지 촌백충에 걸린 것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강: 돼지고기 촌백충에 걸리면 입맛이 없고 메스꺼우며 게우거나 배 아픔이 있으며 변비와 설사 그리고 정기적인 머리아픔과 어지럼이 있습니다. 돼지고기 촌백충 증은 소고기 촌백충 증과 거의 유사하지만 소고기 촌백충의 성숙된 마디가 저절로 몸 밖으로 나오지 않는 점이 서로 다른 점입니다. 소고기 촌백충 증도 돼지고기 촌백충 증 때와 같이 낭미충이 기생하고 있는 소고기를 날것으로 먹었거나 설 익혀 먹을 때 감염됩니다. 돼지고기 촌백충과 소고기 촌백충 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돼지고기와 소고기의 낭미충의 여부를 철저하게 검사하는 한편 고기를 잘 익혀 먹어야 하며 냉동할 때는 급냉동하여 고기의 속까지 냉동되게 하여야 합니다.

이: 치료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주시죠.

강: 민간요법으로는 마른 호박씨 80그램을 껍질을 벗겨 4끼를 굶은 후 정오에 한번에 먹고 30분 지나서 류마칼슘50그램을 물에 회석하여 한번에 마십니다. 약을 먹어서 30분가량 지나서 배에서 꾸루룩 소리가 나면서 촌백충 덩어리가 몸 밖으로 밀려 나갑니다. 이때 주의할 것은 땅에 웅덩이를 파고 촌백충을 거기에 묻는데 묻기 전에 바늘처럼 생긴 흡반의 유무를 철저하게 검사하여야 합니다. 촌백충의 흡반까지 나와야 구충에 성공한 것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가을 약초채취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 네,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이: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요충과 돼지 촌백충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는 동 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는 이 진서였습니다. 저희는 다음 주에 다시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원본 사이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