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삽시다] 백날기침(백일해)

강유∙ 한의사
2010-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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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언제 무더운 여름이 있었는가 할 정도로 이젠 우리 몸도 추운 날씨에 익숙해졌습니다. 두꺼운 옷을 입지 않으면 견디기 힘든데요. 어른은 그나마 자기 몸 상태를 아니까 환경에 맞춰가지만 아이들은 부모가 신경을 조금만 덜 써도 금방 기침을 하고 콧물을 흘립니다. 오늘은 백일해를 주제로 동의사 강유 선생님과 함께 합니다.

이진서: 안녕하세요?

강유 : 네, 안녕하세요?

이: 선생님 백일해 하면 아이들의 감기로 많이 아실텐데요. 맞는지요?

강: 백일해는 감기 기침과는 다른데 백날기침을 민간에서 백일해라고 합니다. 이 백날기침은 봄과 여름에 잘 발병하며 지금은 시기에 관계없이 산발적으로 발병하고 있습니다. 백날기침은 보통 소아에 감수성이 높은 질병으로 공기에 의한 전염이기 때문에 순식간에 많은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습니다.

이: 소아 전염이 잘된다고 하셨는데 그 연령대는 어떻게 되나요?

강: 전염되는 나이는 한 살에서부터 다섯 살이며 지금은 열 살까지도 전염되는 것으로 통계 보고되고 있습니다. 백날기침은 앓고 나면 견고한 면역이 생겨서 다시는 앓지 않습니다. 그러나 제때에 치료하지 않으면 일생동안 기침을 하거나 지어는 천식으로 전환되어 고생하게 됩니다. 백일해균의 잠복기는 2일에서 21일이고 평균으로는 7일로 되어 있는데 이때 발병률이 제일 많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 백일해 증상은 어떤가요?

강: 백날기침의 증상은 첫째, 카타르기, 둘째, 경련해소기, 셋째, 회복기로 나눕니다. 카타르기에는 병이 1 내지2 주 동안 진행되면서 이때에 전형적인 병의 증상은 열과 카타르기 증상을 동시에 나타내면서 감기와 비슷하게 앓는 것입니다. 이런 증상 때문에 많은 의사들도 감기겠지 하고 방심하여 병을 키우는 예가 많습니다.

어떤 병 예에서는 기침만 하고 상기도 카타르증상이 없이 앓는 소아들도 있습니다. 이런 병 예를 보면 처음에는 몇 마디씩 기침을 하다가 날이 갈수록 점차 병이 심해지면서 낮에는 조금 괜찮다가도 밤이면 몹시 심해지는데 기침을 하고는 먹은 것을 토해버립니다. 이때에 기침약을 주어도 아무런 효험도 없으며 어떤 소아들은 약의 자극에 의하여서 더 기침을 하면서 토하기도 합니다.

이: 경련 해소기는 어떤가요?

강: 경련해소기는 약 3 주 내지 4주 동안 병이 진행되면서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납니다. 우선 이 병의 고유한 특성인 기침 발작을 하는 경련성 기침을 합니다. 짧은 연속적으로 기침을 한 다음 이어서 숨을 깊이 들이쉽니다. 이때 깃는 기침이 당나귀 울음소리와 같은 독특한 소리를 내기 때문에 민간에서는 당나귀 기침이라고 하고 라틴어로는 레프리제라고 합니다.

이: 보통 감기에 걸렸을 때 하는 기침과는 다른가요?

강: 백날기침의 특징은 간단히 말씀드리면 이렇습니다. 기침이 발작할 때는 얼굴이 붉어지거나 또는 창백해지면서 여러 차례 반복한 다음에는 껍진 껍진한 실을 뽑는 듯한 가래를 뱉는데 이때는 자주 음식물을 토하기도 합니다. 이런 토물에 의하여 상기도에 염증이 오기도 하고 숨 가쁨이 오는 예도 있습니다.

백날기침의 발작 시간은 어린이에 따라 다른데 한 번에 발작하는 시간은 2-3분이고 하루에 15-20번을 기침발작을 합니다. 젖먹이 어린이에서는 낮에 기침 발작이 많고 나이가 큰 어린이에서는 밤에 기침발작을 하는데 그것도 깊은 밤중에 기침이 심하게 발작합니다. 또 백날기침을 앓는 소아는 거의 모든 예에서 얼굴이 부석부석하고 눈까풀이 약간 부어 있으며 코피를 흘리거나 눈알 주위에서 출혈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기침을 할 때 기가 상기되면서 피가 얼굴에 모이면서 나타나는 병 증후입니다.

이: 상당히 아이가 힘들어 하겠는데요.

강: 그렇습니다. 또 경련성 기침이 심하게 할 때는 혀에 궤양이 생기면서 소화불량 증상을 나타내기도 하고 1-2살 어린이에게서 기침발작이 심할 때는 질식에 빠질 정도로 고통스러워합니다. 한 달 전후의 젖먹이 소아에서는 숨 쉴 틈이 없이 기침을 하고 기침을 하다가 숨을 멈추며 질식 상태에 빠지면서 경련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회복기는 3주 내지 6주간 진행되면서 기침 발작은 점점 적어지고 일반상태는 좋아지며 몇 주 지나서야 기침이 없어집니다.

이: 백날기침 즉 백일해 진단은 어떻게 하는지 소개해주시죠.

강: 역학적 진단은 백일해 환자와 접촉한 일이 있는가, 백일해가 전염되는 시기인가를 판정해야 하며, 임상적 진단에서는 점차적으로 심해가는 기침, 주로 밤에 더 심한 기침, 기침을 한 후에 가래의 유무, 기침을 하면서 음식물을 게우는 유무, 부석부석한 얼굴, 기침할 때면 얼굴이 붉어지는 형상, 기침하면서 콧물, 눈물이 나는 유무, 기침약을 사용해도 효과가 없는 것으로 백일해를 확진하여야 합니다.

이: 백일해 예방은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강: 가장 중요한 것은 백일해 환자를 인차 찾아내서 입원 격리시키고 발병일부터 40일간 치료를 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백일해 환자와 접촉한 어린이는 21일 동안 의학적 감시를 하면서 백날기침 예방주사를 놓거나 어른들의 혈청을 주사하여야 합니다. 백날기침 예방주사는 정기적으로 맞아야 합니다. 백일해가 전염되는 시기에는 어린이들을 데리고 집합장소나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 가지 않는 것이 백일해를 예방하는데 중요한 의의를 가집니다.

이: 백일해 환자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돌봐야 하는지도 소개해 주시죠.

강: 네, 환자의 방은 깨끗하고 햇빛이 잘 들어오는 곳으로 조용하게 해서 환자가 잠을 충분하게 잘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백일해 환자가 즐겨하는 놀이를 시켜 주의력을 거기에 집중시켜 기침이 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식사는 영양가가 높고 비타민이 많은 음식물을 주되 기침발작이 멎은 다음 조금씩 여러 번에 나누어 먹여야 합니다. 그리고 과실이나 과실즙, 남새 즙을 매일 주는 것이 좋으며 자극성 음식과 지나치게 더운 것과 찬 음식은 주지 말아야 하며 저녁 식사는 조금 주는 것이 좋습니다. 백일해 기침은 주로 야간에 발작하기 때문에 음식물을 적게 먹으면 횡격막을 자극하여 기침이 나게 하는 것을 피할 수 있습니다. 또 위에 음식물이 없으면 기침을 해도 음식물을 토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백일해 치료 방법은 어떤가요?

강: 양방에서 하는 항생제와 기침 멎이 외에 한방치료를 배합하여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백일해는 백일해 치료가 끝난 후에도 완치가 되지 않아서 기침을 하는 데는 민간요법으로 장기적인 치료를 하여야 합니다.

민간요법으로는 닭의 쓸개 한 개에 설탕 50그램 정도 두어 희석한 후 한 살 아래 어린이는 3일, 1살부터 3살 어린이는 2일, 3살 이상 어린이는 1일에 먹도록 하는데 1일3회 나누어 먹입니다. 생강 4그램을 즙을 내어 꿀 두 스푼을 넣고 잘 회석한 후 끓였다가 식힌 후 하루에 3번씩 자주 먹입니다. 이 민간요법은 3살 내지 4살 되는 어린이들에게 적합한 민간요법입니다.

돼지 쓸개를 약한 불에서 걸쭉하게 졸여 식힌 후 햇볕에 말리어서 굳어지면 0.1그람 되게 알약을 빚어서 한 번에 1그람씩 설탕물로 1일 3회 먹게 합니다. 이 민간요법은 한 살 아래 어린이들에게 잘 듣는 묘방입니다. 다음 시간부터는 여러 번에 나누어 산부인과에 대한 상식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다음 주는 그 첫 번째 순서로 임신중독과 임신오조에 대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 네,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이: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백일해에 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는 동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는 이진서였습니다. 저희는 다음 주에 다시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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