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삽시다] 산부인과 질병

강유-한의사
2010-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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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산부인과학회가 주최하는 제1회 자궁경부암 예방주간 기념행사 '찾아가는 닥터카페'에서 산부인과 의사들이 삼성동 현대백화점 앞 광장에 마련된 닥터카페에서 젊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예방에 대한 무료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산부인과학회가 주최하는 제1회 자궁경부암 예방주간 기념행사 '찾아가는 닥터카페'에서 산부인과 의사들이 삼성동 현대백화점 앞 광장에 마련된 닥터카페에서 젊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예방에 대한 무료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여성에게만 나타나는 질병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출산으로 인해 생긴 질병은 평생 없어지지 않으면서 고통을 주기도 합니다. 오늘도 임신과 출산에 대한 주제로 동의사 강유 선생님이 도움 말씀 주시겠습니다.

이진서: 안녕하세요?

강유 : 네, 안녕하세요?

이: 남성이나 여성이나 병을 앓기는 마찬가지인데 특히 여성 질병의 예방에 관해 강조하시는 이유는 뭔가요?

강: 네. 여성은 여성들만의 고유한 병예 외에도 남성과 똑같은 질병을 앓고 있기 때문에 앓고 있는 병의 종류가 남자들보다 더 다양하고 그 가지 수도 훨씬 많습니다. 이런 조건으로 하여 세계 거의 모든 나라에 남성과는 없어도 산부인과는 필수적으로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여성 질병은 아이에게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우리의 미래와도 직결되는 문제가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강: 그렇습니다. 남자의 보건 건강 위생지식보다는 여성의 보건위생 지식은 중요하면서도 복잡하고 또 비밀스런 점도 있기 때문에 광범하게 알려지지 않고 여성 본인만 알고 있는 것도 있지만 그렇다고 여성 자체가 월경과 임신, 출산, 그리고 유아생육에 대한 지식을 다 알 수는 없습니다. 일반 여성도 잘 모르는 여성 보건 건강 지식에 속하는 임신과 출산에 대하여 남성들이 모르고 있는 것을 북한에서는 자연스런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이: 북한에서의 출산에 대한 남편의 역할은 어떤가요?

강: 네. 해산 방조를 가보면 거의 모든 남편은 집에 있지 아니하고 어머니나 시어머니가 산모를 돌보고 있습니다. 출산의 고통을 곁에서 감수하기 어려운 것도 있지만 출산장면을 보는 것을 남편들이 보면 안 되는 것으로 예의가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산모의 곁에 있어도 아무런 도움도 줄 수 없는 것과도 관련됩니다.

이: 선생님은 북한은 물론이고 탈북한 뒤에 중국에서도 동의사로 일하셨는데 두 나라의 출산에 대한 의료 현실은 어떤가요?

강: 네. 북한의 모든 병원에는 전문적인 산부인과가 설치되어 있고 진료소에도 조산원이나 진료소장이 조산할 수 있는 체계가 되어 있지만 지금은 교통이 불편하고 리 진료소에는 입원실이 없는 관계로 의사나 조산원이 산모의 집에 왕진 가서 출산을 돕는 형편입니다.

나는 북한과 중국 그리고 남한에서 생활하면서 산모들에 대하여 관찰해보면 제일 가슴 아프게 생각되는 것이 북한 여성들입니다. 중국 여성들은 지금도 임신하고 출산하면 황후처럼 대접받지만 지난날 60년대 잘 못 살던 때에도 출산하면 계란 100개를 먹든지 아니면 돼지고기 50kg을 먹어야 한다고 하면서 거의 모든 집에서 그렇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북한 여성들은 친정 부모님이나 남편이 출산에 대한 지식을 알고 있거나 아내에 대한 사랑이 지극한 집에서는 꿀을 구해 두었다가 출산하면 대접하는 것이 끝입니다. 1990년대 이전에는 임신한 노동자 사무원에게 산전 산후 휴가제도가 있었지만 그들을 위한 영양 공급 같은 것은 없었습니다. 국가에서 제정한 명절 외에 그리고 잘나가는 직장에서 외화벌이를 잘해서 받은 상품으로 돼지와 맞바꾸어야 돼지고기를 먹을 수 있는 형편에 산모가 출산 후 돼지고기나 영양식으로 건강보충을 한다는 것은 어려운 점이 너무 많았습니다.

이: 본론으로 들어가서 임신부의 건강관리를 잘할 데 대한 상식부터 말씀해 주시죠.

강: 네. 여성이 임신하면 제일 먼저 찾아오는 것이 임신오조입니다. 민가에서는 입쓰리라고 합니다. 입 쓰리는 임신부의 약 60%에서 나타납니다. 그리고 임신하면 모세혈관이 연축되고 정맥류가 생기며 피부의 색소침착과 피하지방이 많아지며 전신이 붓고 정맥노장이나 임신선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체온은 정상 체온에서 조금 높아지며 체중은 임신 후반기에는 1주일에 300g 정도 증가하며 기초대사는 약5프로 정도 높아지는데 이것은 태반에서 생기는 자극호르몬과 황체호르몬의 내분비기능이 높아지면서 생기는 정상 생리 현상입니다.

이: 임신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꼭 지켜야 할 일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강: 전반기에는 매달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하지만 임신 후반기에는 매달 2회씩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하며 임신 마지막 달에는 매주 마다 1회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산모는 태아의 움직임과 태아이의 위치가 정확한가를 반드시 알아야 하며 병원에서나 의사가 지시하는 대로 생활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몸 풀 때를 대비한 위생상식을 산모와 그 가족이 잘 아는 것입니다. 출산은 한 번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출산은 전구기, 제1기, 제2기, 제3기로 나누어 진행되어야 완전 출산이 되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좀 자세히 설명을 해주시죠.

강: 네. 전구기는 출산1-2주 안에 불규칙한 허리 아픔과 배 아픔이 있으며 아랫배가 뭉치는 감이 있으며 태아이가 내려앉는 느낌이옵니다. 이때 산모는 오줌을 자주 보며 몸무게는 줄고 태아이의 움직임이 약해집니다.

제1기에는 출산의 징후로 피가 섞인 점액이 보이며 초산부에서는 10내지 12시간 전부터 개구기 산통이 시작되는데 간헐기는 20분에서 15분으로 줄어들다가 5내지 2분으로 짧아지고 규칙적이 진통이 시작됩니다.

제2기 만출기는 진통으로 복벽근과 횡격막근이 줄어들면서 불수의적인 복압이 형성되어 태 아이를 출생시키는 시기로 출산에서 가장 힘들고 관건적인 시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태아이가 출생하면 산모는 즉시에 편안해집니다.

제3기는 후산 진통이라고 하는데 민간에서는 산후 배앓이라고 합니다. 이때는 자궁이 수축되면서 굳어지는 시기로 태반이 자궁에서 떨어져 내려오면서 피가 나오는데 피의 양이 200미리터를 넘으면 자궁출혈로 의진 하고 지혈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복압이 갑자기 약해지면서 산모가 허탈에 빠질 수 있고 지나친 긴장과 피로에 의하여 기력이 약해져 오한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세심한 관찰과 방조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이때 냉기가 없는 물 한 컵에 꿀 세 스푼을 넣고 잘 회석한 후 산모가 마시게 하고 따뜻하고 조용한 온돌방에서 충분하게 휴식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가정에서는 더운물에 꿀을 타서 산모에게 주는데 이러면 산모가 땀을 흘리면서 산후증에 걸릴 위험이 많아집니다.

이: 산모를 위한다고 주는 음식이 오히려 해가 되는 수도 있는지요?

강: 네, 그렇습니다. 어떤 가정들에서는 산모가 피를 많이 흘린다고 돼지 피로 선짓국을 끓여 산모에게 먹이는데 이러면 위경련이 옵니다. 임신과 임신기간의 위생건강관리를 비롯하여 출산 때의 산모의 위생건강관리는 산모뿐만 아니라 유아에게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성인남녀는 반드시 자기 지식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산후건강 관리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 네,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MC: 건강하게 삽니다. 오늘은 임신과 출산에 관한 상식을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는 동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는 저 이 진서였습니다. 저희는 다음 주에 다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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