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삽시다] 산후증 치료(산후열)

워싱턴-이진서 leej@rfa.org
2010-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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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달이자 마지막 주입니다. 12월에는 임신과 출산 그리고 출산 후 질병에 대해 전해 드리고 있습니다. 오늘도 산후증 치료란 주제로 동 의사 강유 선생님과 함께 합니다.

이진서: 안녕하세요?

강유 : 네, 안녕하세요?

이: 먼저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청취자 여러분께 덕담 한 말씀 해주시죠.

강: 네. 북에 계시는 청취자 여러분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건강한 몸으로 새해를 맞이하시길 충심으로 바랍니다.

이: 아이를 낳고는 자칫 방심해서 발병할 수 있는 질병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강: 네. 산후에 제일 먼저 발병할 수 있는 질병은 산후열입니다. 산후열은 보통 해산하여 10일 전에 2일 이상 열이 38도 씨를 넘기는 것을 말합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사람의 몸에 열이 있다는 것은 몸에 병이 생겼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출산 후에 열이 있다는 것은 감염을 말합니다. 그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해산을 방조한 방조자의 손이나 기구를 통한 접촉성 감염 또는 비말감염이 되었을 수 있고 산모의 손에 의하여 감염되거나 외음부에서 감염되어 열이 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몸의 다른 병조 즉 편도선염, 중이염, 충수염 등에 의해 감염되었거나 질강에 이미 있던 병균이 출산 때 질의 창상에 감염을 일으킨 것으로 열이 나기도 합니다.

이: 산후열이 산모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어떤 것인지요?

강: 출산 후에 나는 열은 산모의 건강뿐만 아니라 태아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거듭 말하지만 출산한 산모의 건강상태는 해산 후 10일 이내에 제일 약한 시점에 있을 때입니다. 이때에는 작은 질병이라도 산모의 건강을 해칠 수 있으며 산모의 건강이 악화되면 유아에게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출산 후에 나타날 수 있는 이런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임신 때 위생을 잘 지켜야 합니다. 임신 때에 임신과 출산에 대한 위생지식과 개체위생, 성생활 섭생, 감염병조에 대한 위생지식을 습득하여야 합니다,
또한 의사나 해산을 돕는 방조자도 위생 사업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즉 임신 말기와 해산 때 내진할 때는 철저하게 손과 외음부를 소독한 상황에서 진행하여야 합니다. 해산 방조자는 자기의 손과 출산에 사용할 기구와 산모의 외음부에 대하여 철저하게 소독하는 한편 마스크를 착용하여야 하며 소독한 고무장갑을 착용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임신 후반기에는 질 내 검사와 같은 것은 금해야 합니다. 임신 후반기에는 적당한 운동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산후증을 예방하는 선결 조건으로도 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임신부는 몸이 무겁다고 가만히 있으려 하지 말고 시간을 짜서 임신 후반기에 적중한 운동을 하여야 합니다.

이: 산후열 때 몸에 나타나는 변화와 그에 대한 치료도 말씀해 주시죠.

강: 첫째로 오로 정체 증으로 생기는 열인데 이때는 열이 38.5도 씨 정도로 오르는데 산모의 일반 상태는 양호한 편이고 맥박이나 혈압도 정상에 가깝습니다. 오로의 양은 적지만 냄새가 몹시 나며 자궁수축이 안 되거나 나쁠 때 위에서 말한 열상이 나타납니다. 그 원인을 보면 자궁 안에 남은 태반조직이나 란막, 그리고 핏덩어리가 나오지 못하고 독성이 약한 부패균 또는 화농균에 감염되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치료 대책으로는 우선 오로가 저절로 흘러나오도록 하면 바로 병세가 호전될 수 있습니다. 이때에는 환자를 안정시키고 항생제를 주는 것과 함께 한약을 복용시키면 치료가 빨리 될 수 있습니다. 이런 병증에 제일 효험이 있는 한약재로는 익모초인데 익모초는 자궁 수축을 촉진시키면서 자궁을 따뜻하게 하는 한편 자궁의 불순물을 질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을 합니다.
염증이 심하지 않을 때는 익모초 하나만 달여 먹어도 출산 후 오로와 나쁜 핏덩어리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출산 후에 자궁에 상처가 나고 출혈할 때도 비타민K와 함께 익모초를 달여 먹으면 출혈이 금방 멎으면서 배 아픔이 없어집니다.
내가 살던 홍원군 이 진료소에서 있었던 산후 출혈로 벌어진 실제 사건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진료소장이 해산 방조를 가서 해산은 정상으로 했는데 여러 시간이 지나도 후산이 되지 않아 즉 태반 박리가 되지 않아서 산모의 아랫배를 손으로 압박하여 태반이 나오게 하였는데 태반이 나오자 산모가 출혈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지혈제 주사를 여러 대를 놓아도 출혈이 멈춰지지 않자 다급한 진료소장은 지혈시킬 목적으로 팔이나 다리의 혈관이 터졌을 때 압박붕대로 지혈하듯이 산모의 아랫배를 띠로 동여 지혈시키려 하다가 결국은 산모가 질식하여 사망하는 사건사고가 있었습니다. 다른 질병도 많은 숙련과 임상경험이 필요하지만 해산 방조를 잘하는가 못하는가는 두 생명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출산 후 질병 또 어떤 것을 조심해야겠는지요?

강: 산모의 외음부 감염과 질의 감염으로 오는 질병입니다. 외음부나 질의 감염은 해산 때 생긴 창상이 감염되어 염증과 궤양이 생기면서 열이 39-40도 씨의 높은 열을 내면서 창상에 농태가 끼고 붓고 발 적이 되면서 쓰리고 아픔이 극심하게 나타납니다. 어떤 병례에서는 출산 시 터진 외음부를 봉합한 곳에 염증이 생겨서 고름이 생기고 지어는 패혈증으로 넘어가는 예도 있습니다.
이때는 곪은 곳을 절개하여 농즙을 빨리 제거하여야 하며 봉합한 곳은 봉합사를 발사하고 고름이 나오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치료는 전문과 의사나 간호사가 직접 하여야 하며 집에서 자체로 하면 2차 감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금기해야 합니다.
다음은 산후 자궁내막염에 대한 증상과 치료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산후 1내지 3일경부터 약 1주일간 오한 전율이 있고 열은 38도 씨에서41도 씨로 높아지며 머리가 아프고 입맛이 없으며 권태감이 있습니다. 그러나 환자의 일반상태는 좋은 편입니다. 이때 복부를 촉진해보면 자궁은 커진 대로 있고 아랫배 전체에 압통이 있습니다. 외 자궁구 둘레에 궤양이 생기고 혼합감염으로 오로가 많아지면서 역한 냄새가 납니다.
이런 증상을 제때에 치료하지 않으면 자궁 내막염이 근 층에 퍼지면서 자궁 근 층 내막염이 생겨 일반상태를 악화시키고 어떤 예에서는 부득불 자궁절단술을 하게 합니다. 산후에 반드시 있는 오로라고 생각하지 말고 또 출산 후에 극심한 피로 때문에 생기는 열이라고 생각하고 방심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조금이라도 이상 징후가 있으면 반드시 왕진을 청하든지 내원하여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산후에 몸조리를 잘할 목적으로 한약인 사물탕을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사물탕의 한약재인 당귀, 숙지황, 백작약, 천궁은 한약 처방에서 여성의 건강을 증진 시키는데와 여성들의 월경불순을 치료해주고 월경통을 없애주며 산후에 생기는 여러 가지 오로와 허약을 도와주는 명 처방입니다.
산후에 출혈을 많이 하여 뇌빈혈이 있을 때 산후에 오로 때문에 배가 아플 때, 산후에 맥이 없고 젖이 잘 나오지 않을 때에도 사물환을 사용하면 효험이 좋습니다. 그리고 산후에 젖이 적은 데는 한약재인 목통 200그램에 돼지발쪽 네 개를 넣고 돼지 발쪽이 푹 물러지도록 달여서 한약재는 버리고 발쪽과 고기 국물을 3일간 하루 3회씩 먹습니다. 젖이 적거나 젖이 나지 않는 산모에게 적합한 특효 민간요법입니다. 한약재를 구하지 못하였거나 한약을 싫어하는 산모에게는 돼지발쪽을 그대로 푹 삶아서 먹게 해도 좋습니다.
남녀를 불문하고 모두 앓지 말아야 하겠지만 한 가정의 주부가 앓으면 그 집은 웃음이 없어집니다. 산후 건강관리를 잘하기를 거듭 부탁하면서 다음 시간에는 내가 근무하던 종합 진료소에서 새해 설맞이 하던 덕담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 네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MC: 건강하게 삽니다. 오늘은 산후증 치료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는 동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는 이진서였습니다. 저희는 2011년 새해에 다시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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