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이 많이 나는 원인

강유∙ 한의사
2013-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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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울산콤플렉스에서 한 근로자가 비지땀을 흘리며 보일러실을 점검하고 있다.
SK에너지 울산콤플렉스에서 한 근로자가 비지땀을 흘리며 보일러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땀 흘려 일하는 모습은 건강하게 보이지만 가만히 쉬고 있는데도 땀을 흘리는 사람은 아파보이기까지 합니다. 그냥 쉽게 더우니까 흘린다고 생각하는 땀에 대해 우리의 건강과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 동의가 강유 선생님의 도움 말씀 듣겠습니다.

이: 더워서 땀을 흘리는 것은 알겠는데 평소 음식을 먹을 때도 그렇고 남들보다 많은 양의 땀을 흘리는 사람은 왜 그런가요?

강: 네. 땀은 사람이 생활하면서 인체에서 진행되는 하나의 순환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덥고 매운 것을 먹었는데도 그리고 힘든 일을 하는데도 땀이 나지 않으면 오히려 몸에 이상이 있는 것이라 판단됩니다.

그러나 날씨가 덥지도 않는데 땀이 난다든가 찬 음식을 먹는데 땀이 나는 것 같은 증상은 기허증이 있는 사람에게서 흔히 보게 되는 병적인 증상입니다. 어떤 사람은 손바닥이나 발바닥에 땀이 촉촉하게 나서 발에서 냄새가 나기도 하고 손에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은 다른 사람과 손을 잡는 것을 꺼리게 됩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긴장하거나 긴박한 정황에 부딪치면 자기도 모르게 전신에 땀이 나게 되는데 이것은 신경적인 긴장과 흥분이 교체되면서 진행되는 인체 순환활동의 한부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신경적인 긴장과 환경에서 땀이 나는 것은 건강에 이상이 있어 땀이 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병원에 내원하여 검사하여도 그 결과는 정상으로 나옵니다.

이: 덥지 않은데도 땀을 흘린다면 몸에 이상이 있는 것 아닙니까?

강: 네, 같은 환경과 장소에서 남들은 땀을 흘리지 않는데 자기만 땀을 흘리는 것은 한의에서는 기허증에 의한 것이라고 진단합니다. 좀 더 설명하자면 노동이나 운동, 더운 기후 조건이 아님에도 땀을 흘리거나 또는 약물복용으로 인하여 땀이 나는 것을 제외하고 신체가 쇠약하고 영양상태가 나빠서 나는 그런 증상을 말합니다.

기가 허하면 체 표면에 주로 작용하는 기가 허약하여 피부 내 부속기관인 땀샘의 기능이 약해져서 피부 밖으로 수분이 증발되는 것을 제어하지 못하여 과 발한증상이 나타나게 된다고 한의학에서 논하고 있습니다. 기가 허한 사람은 운동을 조금만 해도 땀이 나고 몸이 조금만 피로해도 식은땀이 나게 됩니다.

이: 감기가 들었을 때는 약을 먹어서 땀을 내던지 민간요법을 이용해서 땀을 내면 열도 내리고 몸도 거뜬한데요. 이런 발한요법은 어떤 원리에 의한 것인지요.

강: 네. 땀은 인체의 체온조절 역할을 해주는 것으로 우리 신체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기전입니다. 체온이 올라가는 것은 우리 몸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이며 여러 가지 질병을 알리는 신호로 됩니다. 체온은 신경적으로 긴장하고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해서 올라가는 것이 아니며 더운 환경에 있게 되었다고 그리고 피곤하다고 해서 체온이 올라가는 것이 아닙니다. 체온이 올라간다는 것은 몸에 감염성 질병이나 열성 질병이 생겼다는 징조이며 몸에서 침입한 세균과 몸의 항체가 싸우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이런 이유로 하여 한방이나 양방에서는 몸에 나는 체온을 매우 중시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그렇다면 열 다스리는 법도 알아야겠는데요.

강: 네, 열을 내리게 한다는 것은 소염시킨다는 것 또 세균을 체외로 나가게 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열을 내리게 하거나 소염시키기 위해서는 양방에서는 항생제와 기타 소염제 그리고 해독, 해열제를 이용하고 한방에서는 한약인 승마갈근탕을 비롯한 여러 가지 해열소염제를 처방하여 땀을 나게 하여 열이 내리게 합니다.

몸에 열이 나면 혈액도 더워지게 되는데 혈액이 더워지면 몸에 있는 땀샘이 작용하여 혈액으로부터 체액을 끌어내 땀을 만들어서 땀구멍을 통해 피부 표면으로 내보내는 겁니다. 땀이 피부표면에 나오면 대기에 의하여 증발 되면서 피부가 차가워지게 됩니다. 이런 현상이 말초신경을 통하여 뇌의 체온 조절 중추세포에 전달되면 체온이 내리게 되고 면역체가 더 활성화되어 건강을 회복시키게 되는 것입니다.

이: 일반적으로 살을 빼려고 운동할 때는 땀이 많이 나게 운동해야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신체가 허약하거나 신병이 있는 사람일 때는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많이 나게 되는데 이럴 때는 어떤 운동을 하면 좋겠습니까?

강: 네. 신체가 허약한 사람과 자기의 건강을 위하여 운동하려는 사람은 처음부터 운동을 과도하게 하여 땀이 많이 나게 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자기 건강에 맞게 조금씩 운동 폭과 양을 늘여나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예를 들면 오늘은 천 걸음을 걸었다면 열흘간 쭉 천 걸음을 걷다가 다음은 천오백 걸음으로 운동량을 늘이는데 잔등에 땀이 조금 날 정도로 하여야 합니다.

자기 몸에 맞게 하는 운동은 보약을 쓰는 것보다 몸에 더 좋은 효과를 나타냅니다. 운동은 새벽과 저녁시간에 하는 것이 몸에 좋으며 될수록 낮 시간 특히 정오 시간을 피해서 하여야 합니다. 정오 햇볕이 가장 높고 뜨거워 인체는 재빨리 과열되어 체온 조절 반응이 빨리 동작하게 되므로 땀을 많이 흘리게 됩니다. 이렇게 하면 오히려 신체에 피해를 주게 됩니다.

만약 영양실조와 같은 것이 허약의 원인이 된다면 야외에서 달리기나 걷기보다는 집안에서 서성거리거나 간단한 팔다리 운동과 몸통 운동을 배합하여 약 20분간하는데 몸에서 땀이 날 정도로 하지 말고 몸이 개운한 정도로 하면 됩니다. 운동을 전혀 하지 않으면 근육이 풀리고 몸에서의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영양흡수에 장애가 생기게 됩니다.

이: 땀이 많이 나는 사람에게서는 간혹 여러 가지 냄새가 나는데 이것은 어떤 원인에 의하여 땀내가 나는 것입니까?

강: 땀은 사람의 몸에서 나오는 분비물 중의 한 종류입니다. 여윈 사람에게서 나오는 땀과 비만한 사람에게서 나오는 땀의 성분에는 차이가 날수 있으며 병 있는 사람이 흘리는 땀의 성분은 더욱 구별된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에게서 나오는 땀에는 수분, 나트륨, 식초산, 요산 등 여러 가지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데 질병에 감염되면 그 감염 정도에 따라 체액 성분이 조금씩 변하게 되기 때문에 땀의 성분에도 차이가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대기가 무더워서 나는 땀은 체온을 조절하기 위하여 나는 땀으로서 기온이 높을 때나 근육운동에 의해 열이 많이 날 때에 전신에서 땀이 나고 신경적인 것에 의하여 나는 땀은 손바닥과 ·발바닥 그리고 겨드랑이에서만 납니다. 땀에서 냄새가 나는 원인은 여러 가지 있지만 주로 땀샘의 역할에 의하여 그리고 그 분비되는 땀의 성분과 분비되는 피부면에 의하여 결정됩니다.

땀이 분비될 때는 약한 산성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알칼리성으로 변하여 세균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피부가 거칠거나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은 땀 속에 포함되어 있는 젖산 성분이 시간이 흐르면 분해되어 부패되는데 두피와·겨드랑이·음부 및 유방 밑은 땀이 잘 증발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곳에서 땀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체취가 있는 사람은 향수와 같은 것을 이용하는 것보다 더운물로 체취가 날 수 있는 부위를 자주 씻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황달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땀이 많이 나는 원인과 그 대처법에 대해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동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는 저 이진서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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