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온수 보일러와 남한의 온수매트

워싱턴-정영 jungy@rfa.org
2019-02-22
이메일
댓글
Share
인쇄
서울 성동구의 마트를 찾은 고객이 난방용품을 고르고 있다.
서울 성동구의 마트를 찾은 고객이 난방용품을 고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진행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 생활과 친숙해진 과학과 기술을 알기 쉽게 풀어보는 <북한 IT와 과학기술> 시간입니다. 진행에 정영입니다.

오늘도 북한 김책공업종합대학에서 컴퓨터를 전공했던 김흥광 ‘NK지식인연대 대표’와 함께 북한 주민들이 생소하게 느낄 과학기술 지식과 현 추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대표님, 안녕하십니까, 전 시간에는 가스 보일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오늘 시간에는 남한과 같은 외부 사회에서는 어떤 난방 기구를 가지고 겨울을 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남한가정에서 쓰는 개별적인 난방 기구들에는 어떤 과학기술적인 지식이 포함되어 있습니까,

김흥광: 네, 우리가 뜨뜻한 구들, 우리가 누웠을 때 그 온기가 너무 좋아서 대굴대굴 굴면서 한밤을 자면 아주 그냥 아침에 거뜬하지요. 우리 민족은 원래 구들을 좋아하는 민족이지요. 그렇다 보니 남한의 대부분 가정들은 거의 다 가스 보일러라는 것을 씁니다. 그래서 가스로 물을 덥혀가지고, 그 물이 구들곬으로 따라서, 이렇게 관이라고 하는 것으로 흘려보내져 방을 덥히지요. 가스 보일러는 지난 시간에 언급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씀 드리지 않겠습니다만, 집집마다 다이얼이 있어서 다이얼을 돌리면 온도를 50~70도까지 올릴 수 있지요. 그런데 왜 그것 말고 전기매트라는 것을 왜 쓸까하고 생각하겠지만, 이건 두가지 의미로 이야기해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가스를 쓰자고 하면 가스 비용이 좀 나옵니다.

네 그래서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 온방을 다 덥히느라 하지 말고, 내가 자는 자리만, 정말 따끈하게 하면 침대나 우리가 자는 이부자리만 덥히면 좋거둔요.

그리고 두번째는 뭐냐면 적외선 매트처럼 건강에 좋다는 것도 있습니다. 여기서 매트는, 즉 깔개라는 소립니다. 그런데 거기에 전기가 흐르면 전기매트가 되고요. 거기에 온수가 흐르면 온수 매트가 되는 것이고요. 그런데 전기가 흐르면 전자기 마당이 형성되는데, 그게 몸에 나쁘다고 해서 적외선 같은 것이 나오도록 보강한 다양한 매트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진행자: 맞습니다. 우리가 훈훈한 공기를 접하려면 가스보일러를 이용해서 방 전체를 덥히지 않습니까, 그러면 값이 많이 나오지요. 그래서 북한에도 좀 사는 가정에서는 러시아나 중국에서 전기매트를 들여다가 사용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남한에서 쓰는 매트는 중국이나 러시아보다 어떻습니까, 질적으로 볼때요.

김흥광: 네, 전기를 흘리면 전열이 발생하는데, 매트를 가열하는 직접 가열식이 있고요. 그리고 또 전기를 가지고 물을 끓입니다. 그리고 그 물을 흘리는 온수매트가 있습니다.

첫번째 전기매트는 아주 간편하고 좋지요. 그런데 여기에 전자기 마당이 생겨서 몸에 나쁘기 때문에 그래서 이 전자기 마당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이 들어가는 것이지요. 중국이나 러시아에서 생산된 난방기구는 남한에서는 잘 팔리지 않아요. 왜냐면 사람의 인체에 주는 그 전자기 마당을 최소화 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요. 그런 기술이 도입했다고 하지만, 믿을 수 없는 겁니다.

신뢰성이 없는거지요. 여기 대한민국이나 미국, 일본의 상품들은 실제적으로 상품에 써있는 대로, 설명서에 전자기 마당을 몇 퍼센트 없앤다고 하면 실제로 없애는 것이고요. 그리고 전기소비량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공법들이 도입되었기 때문에 남한 전기매트는 전세계적으로 알아주는 것이고요.

두번째, 보일러에서 전기로 물을 끓여서 그 물로 매트를 덥히는 경우에는 좀 번거롭습니다. 물이 떨어지면 보충해줘야 하고요. 그리고 또 다 쓰고 나서 여름에 보관할 때는 그 안에 있는 물을 다 빼야 하거둔요. 살짝 좀 번거롭지만, 전자기 마당의 영향이 없으니, 대부분 요즘 사람들은 매트를 고를 때 온수쪽으로 많이들 선택하지요. 그밖에도 또 다양한 형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전기선 대신에 다른 열을 내는, 우리가 전기다리미를 생각할 때 전기를 넣으면 그안의 크롬이 달아서 열이 나오지 않습니까, 그런식이 아닌 또 다른 적외선도 나오고 음이온도 나오는 것입니다. 이런 몸에 좋다는 다양한 전기매트들이 많이 나오고 있지요.

진행자: 제가 미국에서 가스 난방을 계속 썼을 때 한달에 약 200달러 정도 나왔습니다. 그런데 전기매트를 쓰니까, 비용이 6달러 정도 나왔습니다.

김흥광: 여기 한국이나 비슷하군요.

진행자: 네, 가스로 방을 덥힐 때와 전기매트로 잠자리만을 덥힐 때는 비용면에서는 엄청 차이가 났습니다.

김흥광: 제가 요즘 하나 쓰는 것이 있는데, 이게 중저가 제품입니다. 좋은 것은 끝없이 비싼데요. 내가 쓰는 매트는6만 5천원 정도 준 것 같습니다. 미화로는 65달러 정도 되는데 그 정도도 안심하고, 온도도 60도까지 올릴 수 있으니, 정말 한 겨울 나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지요.

진행자: 그런데 전기매트는 정전기 현상이 있다, 이불을 갤 때 방전된다, 그래서 사람들이 온수매트를 쓰는데, 저도 온수 매트를 써봤습니다. 한번은 가스료가 너무 나와서 화가 나서 롯데마트가서 사다 썼는데, 그게 10년 전 이야기입니다. 온수매트는 그때 가격으로  약 300달러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한 10년전에 쓰다가 이제는 안쓰는데, 잘 때 보니까, 온수통에서 부글부글 끓는 소리가 옆에서 들리거둔요.

김흥광: (웃음)요즘은 아주 좋아졌습니다. 전혀 소리도 없고요. 모터 돌아가는 소리도 안들립니다.

진행자: 네, 북한에서는 가정들에서 온수난방을 만들기 위해서 구들을 까고 거기에 쇠관을 묻고 그리고 그 쇠관을 부엌에 있는 석탄 화로 주변을 한바퀴 돌게끔 하는 방법으로 물을 덮히는데, 남한과 외부 사회에서는 전기로 물을 끓인 것을 얇은 비닐관을 통해 매트에 흐르게 하는 방법으로 덮히고 있군요. 아마 이 방송을 듣고 있는 북한 청취자분들도 어떤 착상이 떠오르지 않았을까 생각이 되는데요.

바로 온수매트를 자체로 생산하겠다고 마음먹는 분들이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다음 시간에 전기매트와 전기온돌은 어떻게 작동되는지 계속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오늘 수고하셨습니다.

원본 사이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