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터넷 접속 가능 아이피 주소 1,500개

워싱턴-정영 jungy@rfa.org
2019-05-10
이메일
댓글
Share
인쇄
북한이 IPTV(인터넷TV)와 유사한 형태의 텔레비전 시청 기기를 새롭게 개발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TV가 지난 2016년 방송한 '망TV 다매체열람기 만방'이라는 제목의 15분 길이 영상에서 "최근 시청자 편의를 위해 우리식으로 연구개발했다"며 텔레비전 시청 기기 '만방'을 소개했다.
북한이 IPTV(인터넷TV)와 유사한 형태의 텔레비전 시청 기기를 새롭게 개발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TV가 지난 2016년 방송한 '망TV 다매체열람기 만방'이라는 제목의 15분 길이 영상에서 "최근 시청자 편의를 위해 우리식으로 연구개발했다"며 텔레비전 시청 기기 '만방'을 소개했다.
연합뉴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 생활과 친숙해진 과학과 기술을 알기 쉽게 풀어보는 <북한 IT와 과학기술> 시간입니다. 진행에 정영입니다.

오늘도 현대 전자제품들에 관해 북한 김책공업종합대학에서 컴퓨터를 전공했던 김흥광 ‘NK지식인연대 대표’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진행자: 김흥광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김흥광: 네 안녕하십니까,

진행자: 제가 김 대표님 제작하는 NKTV를 거의 매일 보고 있는데요. 참 다양한 내용들이 많이 올라오던데요. 그런데 저는 제일 관심있는 것은 과연 돈을 받고 합니까, 아니면 돈을 주고 합니까,

김흥광: (웃음) 글쎄요. 그건 비밀인데요. 그렇지만 우리 북한 청취자분들에게는 꼭 들려드리고 싶은데, 유트뷰에 제가 하고 싶은 것, 이런 것을 찍어서 유트뷰라는 곳에 올려 놓았단 말이지요.

이 구글이라는 회사가 프로그램을 정말 잘짜는데, 이 회사가 오늘과 같이 개인들이 만든 동영상, 전세계 영화, 그리고 텔레비전 저작물들, 뮤직 비디오, 즉 노래와 영상이 함께 나오는 것 뿐아니라 광고들도 싣고 오늘날의 거대한 유트뷰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어도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영어공부하는 동영상을 찾고 싶으면 내가 지금 유트뷰 창에 영어공부라고 치면 전세계에서 난 누구인지도 몰라요. 영어공부의 비법과 묘법들을 카메라로 찍어놓은 게 있거둔요. 그런게 몇십개씩 떠오릅니다.

그 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누릅니다. 그러면 영상이 30분이 되었건, 한시간이 되었건 마음에 드는 것을 클릭하면 동영상을 볼 수 있거둔요. 이런 한국어 서비스가 2008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동영상을 올려놓을 때 첫 그림과 거기에 제목을 답니다. 그 제목과 첫 그림을 보고 사람들이 야, 이거 재미있겠다하고 클릭해서 본단말이지요. 한 사람보고, 두사람보고, 세사람 이렇게 보는데 그때 많이 본 사람들은 계속 보고 싶다고 하면 구독이라는 단추를 누릅니다.

그러면요. 제가 새로운 동영상을 올릴 때마다, 그 사람들의 핸드폰이나 컴퓨터에 ‘띵동’하고 김흥광씨가 새로운 동영상을 올렸다고 알려줍니다.

그런데 구독을 신청한 사람이 4천명만 되면 유트뷰라는 미국의 구글 회사에서는 광고를 답니다. 그러면 광고를 하기 위해 돈을 낸 회사가 있겠지요. 그러면 유트뷰 회사와 그 영상을 만든 사람과 그 광고 돈을 나눕니다. 왜냐면 제가 만든 동영상에 광고를 올렸으니까요?

진행자: 아, 그러니까 예를 들어 광고주가 10을 주었다고 하면 유트뷰 회사가 7을 가지고, 만든 사람이 3개 정도 떼어주는 격이군요.

김흥광: 네 그렇지요. 그런데 저는 한달동안에 보통 60~70개 정도 올리는 데 아직은 제가 큰 수익은 아닙니다만, 적어도 제가 유트뷰를 통해서 한달에 천달러 이상 번다고 지금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그러나 그보다 훨씬 더 많이 버는 북에서 온 탈북자들도 있습니다.

진행자: 아, 그렇습니까, 그러면 누군지 혹시 알려주실 수 있습니까,

김흥광: 있습니다. 이분은 여기와서 이름을 고쳤기 때문에 같은 고향사람이라도 이름을 듣고 잘 모를 수 있는데 이름은 손봄향이라고 하는 32살 나는 여자인데요. 북한에서는 농장원이었어요. 아무것도 몰랐어요.

진행자: 그런데 어떻습니까,

김흥광: 여기 유트뷰라는 것을 배워주는 곳이 있거둔요. 핸드폰을 켜고 동영상을 찍고 올릴 수 있는데 그러면 여기서 내가 살았던 고향 이야기도 하고, 그 다음에 북에서 즐겨 먹었던 음식 이야기도 하고, 그리고 자기가 여기서 어떻게 살았는지, 그리고 여러가지 요리도 만드는 것을 보여주고요. 그리고 얼굴이 참 이쁩니다.

저는 현재 구독자가 6만명 정도 되는데, 이 손봄향 씨는 얼마 정도 되는가? 영상 하나 올렸다고 하면 수십만명이 보는데, 15만~ 20만명 정도 보니까, 제가 한번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요. 돈을 끔찍히 벌더라구요. 한달에 1만달러 정도 번다고 합니다. 상상도 못하는 거지요.

진행자: 구독자가 그러면 회원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런 회원을 약 30만명만 확보 하고 있으면 1만달러 정도 번다는 거군요.

김흥광: 그렇지요. 그 분은 다른 일도 안합니다. 그걸 하루에 두개 세개 찍는데요. 물론 열심히 해야겠지요. 그리고 대강 찍어서 올리는 것을 누가 보겠습니까,

무슨 이야기를 재미있게 할 것인가, 연구도 하고 보기에 귀엽게 액션도 하고요. 표정도 짓고요. 그런데 북한에서 농장원 하던 사람이 여기와서 만달러씩 버는 그런 재주꾼이 되었다고 하니까, 1년에 1억 정도 번다고 하니까, 제가 만났을 때 당신은 최고입니다. 한국에 온 탈북자들 중에서 최고라고 했거둔요.

진행자: 이 이야기를 듣는 북한 청취자들도 생각할 거 같은데요. 이야기도 잘하고 돈도 잘 벌고 자기의 재간을 펼칠수 있는 공간이 외부사회에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그러면 북한에도 이런 동영상 사이트가 있습니까?

김흥광: 북한에는 없지요. 북한에 인터넷 홈페이지는 광명이라는 것이 있고요. 그밖에 대성백화점이나 김일성 종합대학, 중앙방송 등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들어가면 동영상이 한두개 정도 눈에 보인단 말이지요.

진행자: 속도가 또 느립니다.

김흥광: 김정은의 신년사 같은 것들은 중요하기 때문에 동영상으로 올려놓았는데요. 그런데 그걸 다운로드 받으려면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지쳐요. 그래서 동영상 같은 것은 내리 적재 하려고 하지도 않고요. 그런데 유트뷰에는 동영상외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해설 같은 것이 있을 뿐입니다.

진행자: 북한 동영상이 내리 적재가 잘 안되는 것은 컴퓨터 용량이 그만큼 작아서가 아니겠습니까,

김흥광: 그렇지요. 사용자들이 가지고 있는 핸드폰, 컴퓨터라든지 이런 것들의 속도가 좋아야 하거둔요. 중앙에 있는 컴퓨터 용량도 작아서 속도가 뜹니다. 즉 평양에서는 빨리 던져줘야 하고, 밑에서는 빨리 받아야 하고, 그런데 양쪽에서 다 속도가 빨라야 하는데, 그래서 속도가 떠지거둔요.

진행자: 외부 사회에서는 김정은이 동영상을 즐겨보고, 유트뷰도 자주 본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김정은이만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말고 주민들도 향유할 수 있게 열어놓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김흥광: 그렇지요. 그런데 북한 주민들이 유트뷰를 본다라고 하면 유트브를 보는 게 그렇게 기술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것은 아니지요. 이제라도 김정은이라고 하는 한사람, 노동당이 “세상 사람들이 다 보는 유트뷰를 우리국민들도 볼 수 있게 하자”라고 하면 됩니다. 자, 뭐 인민들이 하늘이라면서요, 인민을 위해서 복무한다면서요? 별의별 화려한 수식사를 다 붙이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하면 “보라”하고 지령만 내리는 순간 북한 주민들은 다 볼 수 있습니다. 빨리 보는가 천천히 보는가 하는 차이이고, 인터넷이 북한에 다 들어가 있거둔요. 그걸 지금 연결하지 않아서 그렇지요.

진행자: 그런데 제가 듣기로는 김정은과 그의 가족들, 노동당 비서들까지는 인터넷을 다 본다고 들었습니다.

김흥광: 네, 인터넷을 몇사람이 보는가? 아이피라고 하는 것이 있는데, 인터넷 사용자당 한 개의 아이피가 배당되거둔요. 어쨌든 여러명이 갈라쓸 수 있습니다. 북한은 1,500개를 등록했습니다. 대한민국은 3억개를 등록했다고 하고요. 그러니까, 북한에서 1,500명은 볼 수 있다는 소리지요.

진행자: 그러면 1천 500명은 인터넷에 접속하고 동영상은 물론 제한 된 것도 있겠지만, 웬만한 것은 볼 수 있다는 거군요.

김흥광: 그렇지요. 그런데 국가가 정책을 세워서 모든 사람들이 보게 하겠다고 하면 라우터라고 하는 장치를 설치해놓고 인터넷 공유기가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을 설치하면 전 북한주민이 다 보는 것은 며칠내로 볼 수 있는데, 이거 보고나면 북한주민들이 “야, 이거 우리 사는 것은 사람 사는 게 아니다”라는 김정은에 대한 엄청난 이야기가 나오겠지요. 그래서 보지 못하게 하는 거지요.

진행자: 북한이 등록한 것은 1,500개, 그러니까, 1천 500명은 보는 데2천500만명은 보지 못한다, 그러면 1만명당 한 사람은 본다는 소리군요. 김정은이 결심만 하면 2천 500만명이 보는 것은 문제도 아니다는 소리군요.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다음시간에 또 뵙겠습니다.

김흥광: 네 감사합니다.

원본 사이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