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기 유료화 정전 때문에 의미 없어”

워싱턴-정영 jungy@rfa.org
2019-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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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식 적산전력계는 만성적인 전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이 전력 낭비를 막기 위해 지난 2005년 시범 도입한 것으로 미리 카드에 입력한 전력 사용량을 초과하면 자동적으로 전력을 차단하는 장치다.
카드식 적산전력계는 만성적인 전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이 전력 낭비를 막기 위해 지난 2005년 시범 도입한 것으로 미리 카드에 입력한 전력 사용량을 초과하면 자동적으로 전력을 차단하는 장치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최근 북한 물가와 해외 시세를 알아보는 ‘RFA 주간 프로그램-북한 물가’ 시간에 정영입니다. 이 시간에는 북한의 시장활동과 해외 무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물가정보와 주요 환율시세에 전해드립니다.

북한이 전기요금을 올리고 쓴것만큼 전기세를 거두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잦은 정전 때문에 주민들의 호응을 얻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외에 나온 한 평양 주민은 “전기요금을 대폭 올리긴 했지만, 정전 때문에 사람들이 불만이 많다”고 2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말했습니다.

이 주민은 “5~6월에 모내기 기간에 모든 전기는 농촌에 집중되면서 만경대구역을 비롯한 비중심 구역에는 하루 2시간 밖에 전기가 오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때문에 전기세를 올리고 사용한 것 만큼 내라고 선포했던 당국의 조치가 빈말이 되었다면서 주민들은 여전히 태양열 발전기에 의존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습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전기세를 대폭 올리고, 기업소나 가정들에서 전기를 쓴 것만큼 납부하는 체계를 세웠습니다.

북한도 다른 나라들 처럼 전기세를 올려 거기서 나오는 수익금을 발전소나 송배전소에 재투자하여 전기 생산과 효율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려고 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시기 북한은 국가가 주민들에게 무료나 다름 없는 전기를 공급했습니다.

예를 들어 2009년 화폐개혁이후 물가를 책정하면서 전력 1kwh당 35원으로 정했다고 남한에 온 탈북민들은 말했습니다.

그러던 북한은 2012년부터 공장기업소 자체로 돈을 벌어 노동자들을 먹여 살리고, 국가에도 이익금을 납부하는 새로운 경제관리개선 조치를 실시했습니다.

전력부문에서도 전기세를 올려 수익금을 걷어들이고, 그 일부를 다시 재투자해 전력공급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북한이 소비자들로부터 정확히 요금을 받자면, 전력계가 있어야 합니다.

현재 평양시에 새로 건설된 아파트에는 전기계량기가 달려 있지만, 지방에는 대부분 없습니다.

평양 주민은 “평양시에 새로 건설되는 아파트에는 적산계가 달려있지만, 이미 건설된 아파트에는 없거나 고장난 계기가 달려 있는데, 이를 수리하자고 해도 미화 수십달러가 든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2011년 창전거리 아파트 등 평양시에 대규모 아파트를 조성할때마다 수천개의 전기계량기를 중국에서 수입해갔습니다.

하지만, 북한 배전부는 계량기 설치를 요구하면서 거기에 드는 비용은 본인들이 부담하도록 조치했습니다. 그러나 전기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북한 주민들은 적산계 달기에 열성을 부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북한이 지역에 따라 전기세도 다르게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소식통은 지방에서는 전기세를 기본적으로 한달에 1천 200원씩 을 받는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한바 있습니다.

또 다른 소식통은 평양 중심가에서는 달러나 유료로 전기세를 납부하는데 비싸게 내는 가정에서는 40유로를 낸다고 합니다.

지방 배전부에서는 가정집들로부터 전기요금을 받을 때 계량기가 없어 전구의 개수나 텔레비전 등 전기기구의 개수를 세어 가격을 부과한다고 합니다.

소식통은 “전기세를 낸다는 이야기는 2016년부터 돌았지만, 정확히 얼마인지는 알지 못한다”면서 “어떤 주민들은 배전부에 매달 인민폐 100위안을 내면 내내 전기를 공급받는다”고 말했습니다.

남한이나 미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에서는 전기는 24시간 공급되며, 보통 한 가정에서 납부하는 전기 요금은 50달러 수준이고, 많이 쓰는 가정은 그 이상 납부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국제환율 시세입니다.

7월 1일 미국 외환시장에서 달러와 중국 위안화의 환율은 1대 6.86입니다. 달러대 유로화는 1대 0.878, 달러대 일본 엔화는 1대107.9엔입니다. 현재 달러대 한국돈의 가치는 1대1,156원이고, 한국돈과 중국돈의 환율은 100만원당 5천938위안입니다.

다음은 금시세입니다. 7월1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순금 1온수당 가격은, 즉 28.3그램은 1,410달러,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는 1,409.5달러입니다. 금값은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한편 7월1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배럴(158.9리터)당 58.47달러이고, 중동산 두바이유는 61.76달러,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배럴당 66.55달러입니다.

지금까지 북한의 시장활동과 대외 무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와 세계 주요 환율시세에 전해드렸습니다. RFA자유아시아방송 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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