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잠수함연맹 김혁수 회장

2014-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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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잠수함연맹 김혁수 회장.
대한민국잠수함연맹 김혁수 회장.
RFA PHOTO/ 전수일

화제의 인물을 만나보는 RFA초대석, 진행에 전수일입니다.

천안함 폭침사건 2년이 지난 2012년 10월 창설된 ‘대한민국 잠수함연맹’이 올 4월 초, 폭침 4주기에 맞춰 미국 워싱턴 지회를 창설했습니다. 대한민국 잠수함연맹은 잠수함부대를 후원하고 잠수함전력 증강을 목표로 한국의 잠수함 부대출신 예비역 수백명이 모여 출범한 민간 안보단체입니다. 오늘 초대석에서는 잠수함연맹의 첫 해외 지회인 워싱턴 지회의 창립식에 참석하기 위해 최근 미국의 수도를 방문한 김혁수 잠수함연맹 회장을 모시고 연맹의 활동에 대해 들어 봤습니다. 예비역 해군 준장인 김혁수 잠수함연맹 회장은 한국의 초대 잠수함 전단장과 해군 작전사 부사령관을 역임했습니다.

전수일: 대한민국 잠수함 연맹이 어떤 조직인지 먼저 설명해 주시지요.

김혁수 회장: 우리 해군은 세계에서 43번째로, 국력에 비하면 매우 늦게 잠수함을 보유한 해군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짧은 기간 세계해군을 놀라게 할 만큼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2년 잠수함 운용 20주년을 맞았습니다. 벌써 잠수함 출신 예비역이 500명이 넘어서고 잠수함 관련 업무 종사자가 300여명이 되어 대한민국 잠수함 연맹을 창립했습니다. 그리고 일반인이 잠수함에 대한 관심이 많아 300여명이 가입을 했고 워싱턴 지회가 120여명이 되고 있습니다. 잠수함을 가장 많이 건조하고 U Boat로 제1.2차 세계대전을 치른 독일과, 가장 강력한 잠수함을 운용하는 미국도 잠수함 연맹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1982년에 창립되어 3,500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우리 잠수함 연맹은 잠수함 전력에 대한 홍보와 잠수함 부대 후원, 그리고 대한민국을 지키는 안보단체로서 유사시 즉각 현역으로 복귀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고 있습니다. 잠수함 출신은 한국의 중부지회와 남부지회로 되어 있고 각 도별, 그리고 해외지회로 넓혀가고 있는데 이번에 워싱턴 지회가 최초로 설립되는 해외 지회입니다.

전: 해외에도 지회를 두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김: 전 세계에 살고있는 한인들도 우리 동포들입니다. 재, 외의 모든 한국인이 한마음 한뜻으로 잠수함 전력을 키우고 부대를 후원하고 또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단체로서 지회를 만드는 것입니다.

전: 북한은 잠수함 강국이라는데 그 능력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합니다.

김: 북한은 1963년 구소련으로부터 W급 4척을 인수하였고 1973부터 중국으로부터 R급 7척을 도입한 후 1976년부터 R급 자체건 조를 시작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1965년부터 유고로부터 잠수정을 도입 한 후 기술도입으로 유고급을 생산하기 시작했고 1980년대에 상어급을 건조하기 시작했으며, 천안함을 공격했던 연어급은 2000년 중반에 건조하여 이란에 수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신형 상어급, 길이가 5m, 무게가 약 50톤이 늘어난 K-300을 건조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렇게 북한은 오래 전부터 잠수함 건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제상황이 최악인데도 잠수함을 계속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북한의 잠수함 능력과 위협은 두 가지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첫째는 우리보다 30년이 앞선 50년의 잠수함 운용경험입니다. 그래서 잠수함을 이용하는 모든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다고 봅니다. 둘째는 미국 다음으로 많은 척수의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북한 잠수함 주 전력인 R급은 2차대전 당시의 구형이고 96년, 98년 우리나라 동해 침투했던 잠수함을 보면 마치 철공소에서 망치로 두드려 만든 것 같이 조잡합니다.

전: 한국 해군의 잠수함 부대는 어떻습니까 얼마나 첨단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는지요?

김혁수 회장(왼쪽)과 제5대 잠수함 전단장 이홍희 제독. RFA PHOTO/ 전수일
김혁수 회장(왼쪽)과 제5대 잠수함 전단장 이홍희 제독. RFA PHOTO/ 전수일 Photo: RFA

이: 한국해군은 1983년 국내기술진의 설계에 의해 200톤급 소형잠수함을 건조했습니다. 1987년 정규 잠수함 도입사업을 착수하고 독일 209급 잠수함 도입을 결정하여 1993년 1번 잠수함인 장보고함을 독일에서 건조를 했으며 2번함인 이천함부터 국내에서 건조를 했습니다. 현재 209급 잠수함 9척과 214급 잠수함 4척, 그리고 돌고래급 잠수정 2척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1995년에 잠수함 전단이 창설되고 1996년 한반도 서해상에서 실시한 한/미 연합 대잠훈련에서 제가 이천함 함장을 하고 있었는데 우리 이천함이 한/미 연합 대잠 전력을 궤멸시켜 미측 지휘관으로부터 “CUNNING BOY"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잠수함을 운용한지 불과 3년만에 GUAM까지 대양항해를 실시했고 다음해 하와이까지 파견을 하였습니다. 일본 잠수함이 하와이에 갈 때는 수상함이 에스코트를 했으나 우리 잠수함은 단독으로 잠항해서 갔다 왔습니다. 그리고 환태평양 훈련에 참가한 이종무함은 한번도 탐지되지 않고 미 항공모함을 비롯한 수십 척을 격침시켜 참가국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1999년 괌 근처의 서태평양 훈련에서는 천안함의 10배가 되는 미 퇴역 순양함을 어뢰 한발로 격침시켜 미 태평양 잠수함 사령관으로 다른 나라가 100년에 이룩할 것을 한국해군은 10년만에 이루었다는 극찬을 받기도 했고 미 성조지는 One Shot, One Hit, One Sink라는 제목으로 대서특필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북한의 도발과 위협이 있었을 때 우리 잠수함은 수중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적 지휘부와 미사일 기지, 그리고 핵시설을 공격할 수 있는 가장 유용한 전력으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아직 숫자적으로는 부족하지만 북한의 잠수함을 압도할 수 있고 주변국 잠수함과도 당당히 겨룰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214급 6척 추가 건조와 3천톤급 9척을 건조하여 18척 내지 30척 체제로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북한 잠수함의 수준은 우리와 비교할 수 없으며 선진국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전: 지난 3월 26일은 천안함이 북한 잠수정 어뢰에 의해 폭침된지 4주년을 맞았습니다. 앞으로의 대비태세는 어떠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김: 우리의 바다와 NLL을 지키던 46명의 젊은이들이 차디찬 바다 속에서 숨도 못 쉬며 죽어 갔습니다. 온 국민이 한마음이 되어 북한의 만행을 규탄하고 대비태세를 강화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북한소행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북한을 변호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동안 수많은 의혹을 양산하여 전문가인척 주장해 왔으나 모두가 허무맹랑하며 오히려 사실을 왜곡하고 조작한 것들이었습니다. 특히 암초에 좌초되었다고 하는데 거기에는 암초가 없습니다. 백령도 어부도 이야기 했고 좌초되면 함수에서부터 길게 찢어지지 중간에 10미터가 날아갈 수가 없습니다. 또 하나의 큰 의혹은 미국 잠수함과 충돌했다는 것입니다. 이번에 워싱턴지회 회원들이 Norfolk에 가서 미 잠수함을 견학하며 설명을 들었지만 미국 잠수함은 길이가 110미터나 되어 그렇게 큰 잠수함은 천안함 폭침 지역인 저수심에는 절대로 들어 갈수가 없습니다. 지금은 대잠세력을 증가 배치하고 철저한 대잠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만약 또다시 도발이 있다면 공격적 대잠전, 즉 잠수함 기지를 파괴하는 대잠전을 수행할 수도 있습니다.

전: 앞으로 잠수함 연맹에 대한 포부를 말씀 해 주시지요 김: 대한민국이 없으면 대한민국 국민이나 워싱턴 동포도 있을 수 없습니다. 앞으로 대한민국 잠수함 연맹은 더 많은 국내외 지회와 회원을 확보하여 강력한 잠수함 부대 건설에게 기여하고 대한민국을 지키는 안보단체로서 역할을 다하고자 합니다.

RFA 초대석, 이 시간에는 천안함 폭침사건 4주기에 맞춰 미국 워싱턴에 지회를 창설한 민간단체 ‘대한민국 잠수함연맹’의 김혁수 회장을 모시고 연맹의 활동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예비역 해군 준장인 김혁수 잠수함연맹 회장은 한국의 초대 잠수함 전단장과 해군 작전사 부사령관을 역임했습니다.

저는 전수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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