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의 북한 방문뒤, 주민들의 불만 높아

워싱턴-이원희 leew@rfa.org
2019-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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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0일 평양거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카페레이드를 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0일 평양거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카페레이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녕하세요? 이원희의 여성시대입니다.

뉴스하면 신속 정확한 것이 생명인데요, 북한은 최근 시진평 중국 국가 주석의 북한 방문소식을 하루지난 그 다음날 보도했습니다. 중국의 최고지도자가 14년만에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한 소식이었는데요

: 위의 지시에 따라서 자기네 정권의 유리한 정보민 추출해서 방송에 내보내요 그래서 하루 밀려서 내보내요

흔히 모든 국가에서는 중요한 뉴스 일수록 바로 현장 중계를 한다든지 뉴스로 전하는데요 북한은 중요뉴스도 그 다음날 보도 하는일이 종종 있다는군요, 북한 보안서에서 일했던 탈북여성 김시연씨의 얘기 들어봅니다

음악: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은 신속한 보도 보다는 지도층이 원하는 뜻을 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는데요,

: 실황으로 중계를 하면 혹시 실수를 했다거나 좋지않은 모습들이 보일까봐 다 수정을 해서 내보내는 거죠

모든 국가는 국민들의 알 권리를 더 존중하지만 북한은 김정은이 뜻하는 바를 주민들에게 전하는 것을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거죠

: 중국에서 시진평 즉 습근평이 와서 다 좋게만 했을 수는 없잖아요 예전의 중국의 다른 위정자들이 왔을때도 그랬어요

북한은 더 세밀하게 신경을 써 수정할 것을 수정하고 뺄 것은 뻬는 가공된 뉴스가 방송이 된다는 겁니다

: 주민들에게 김정은의 위대한 점을 하나라도 더 부각시킬수 있게 만들어서 화면도 완전히 잘된 화면만 선택하기 위해서 하루나 이틀 준비를 해서 방송을 내보내죠

또 북한은 외국 수상이나 중요한 손님이 방문 할때 누가 오느냐에 따라 환영인파나 환영하는 모습이 다르다는 데요,

: 그것은 다 시켜서 하는 겁니다 누가 그렇게 소리지르며 환영하고 싶겠어요. 저도 16살때 김일성이 동류럽 사회주의 국가를 순방하고 돌와왔는데 그때 동원되어서 매일나가서 연습하고 왕복 서너시간씩 걸어서 왔다 갔다 하는데 김일성이 나타났을때 그 순간에는 울컥하는 것이 있었어요 왜냐하면 당시에는 김일성을 완전히 하나님처럼 믿고, 그렇게 교육을 시켜서 세뇌되다 보니 너무 힘들었어요 다 연습을 해가지고 하는겁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어린이나 어른들 모두 정성을 들여 잘 차려 입은 한복도 눈에 띄었습니다.

: 옷을 입는 것도 이곳부터 저기까지 대열은 한복을 입어라 새것 좋은 옷으로 입고 오라던지 그리고 꽃도 일일이 지정을 해줍니다 너의 대열은 진달래 꽃을 들어라 너희네는공화국 깃발 들어야 다음 대열은 중국 깃발들어라 이렇게 다 부분별로 배정이 되어서 개인이 하는 것이 하나도 없어요

환영나온 주민들이 입은 한복도 곱고 새로 만든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비용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 평양에 사는 사람들은 대체로 여유가 있고 또 중앙당 기관에 있는 사람들, 간부들이 많다 보니까 지방 사람들과는 대비도 안되게 옷을 잘 입어요 특히 한복은 행사를 자주하기 때문에 개인들이 다 자기돈으로 준비를 하고 있어요

시진핑 주석의 평양 방문은 처음인데 김정은이 몇번씩 중국을 방문한뒤 어렵게 초청을 한 방북이라는 사실이 주민들이 모두 알기 때문에 큰 차이가 났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 시진핑은 처음 북한에 왔지만 내가 있었을 때는 호금도, 화국봉 둥소평도 여러 번오고 중국 손님들을 북한에 많이 왔어요 그럴때는 중국은 우리와 한편이라는 개념이 있었어요

그런데 시진핑의 경우는 이번 방북이 어렵게 이루어져 북한주민들이 감격했을 것 같은데요,

: 시진핑은 원래 김정은의 나이도 어리고 해서 자기와는 동급의 수준도 안되고 철없는 어린 지도자로 대했어요 그래서 북한에 대해서 별로 반응도 보이지 않고 그랬는데 이번에는 남북관계의 문제가 얽히고 미국과의 무역분쟁도 있어 중국이 북한과 가까워져야 될 이유가 있으니까

아울러 미,중 무역 전쟁이 한참 고조되어 시점으로 좀 특수한 시기이기에 가능 했을 것이라는 군요

: 시진핑이 북한에 온 목적은 자기에게 유리한 정치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 북한을 방문 했다고 생각되어요 그렇지 않으면 북한을 방문하지 않을텐데 중국입장에서는 북한이 귀찮기도 하면서 또 자기네가 이용할 만하면 이용하는 면이 있는것 같아요 이번에 시진평이 왔다는 그자체가 김정은의 위신을 올리는 계기가 되거든요

김정은은 한때 북한 스스로 힘으로 잘 살아야 된다며 중국을 비난하기도 했어요

: 한때는 북한의 힘으로 부강해댜 한다고 그랬는데 이번에 이렇게 되니까 더 부각을 시키면서 김정은의 업적에 대해 찬양하는 강연회도 할 것같아요

주민들은 외부 세계의 소식을 잘 듣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강연자료나 당국의 발표에 의해서만 그대로 이해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 탈북민인 저희도 한국에 와서 뉴스 매일 접하니까 상황들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이해를 하지 북한 사람들은 북한 정권에서 늘 찬양하는 내용이나 텔레비전에 내 보내고 영상이나 강연자료도 상황과는 달리 좋게써서 내보내니까 북한에 대해 다 좋게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김정은이나 예전에 김정일도 다 위대하고 외교술도 높아 다른 나라 사람들이 우리 수령지도자를 잘 따르고 중국 지도자가 방문도 하는구나 이렇게 생각해요

이는 북한주민들을 일체 외부 소식을 접할 기회가 없기때문에 북한당국에서 전하는 소식을 판단할 능력을 모두 잃어버린 상태라고 하네요

: 세뇌를 한다는 것이 중국이 엄청 큰 나라인데 그 나라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해서 김정은을 찬양했다는 문구를 만들어서 방송을 하고 몇시간씩 앉혀놓고 강연자료를 읽어 주니까 사람들은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듣는거죠

일방적인 한 방향의 강연이지 주민들이 궁금해 하는 상황에 대한 토론은 물론 질문조차도 할 수 없는 분위기라는군요

: 거기에 대해 어떤 의문을 달거나 하는 생각을 못하거든요, 강연에 이의를 달거나 문제를 제기 한다는 것은 반동분자 취급을 받기 때문에 물어보려고 하지도 않고 한편에서는 졸기도 하고 그러면서 앉아있는 거죠

더구나 북한 사람들은 중국을 엄청난 우상 국가로 생각하고 있어 시진핑 주석의 북한 방문은 대국의 대통령이 왔다 갔구나 하는 실감을 느낄 것이라고 말합니다.

: 제일 가깝게 있는 중국을 드나드는 사람들도 많고 중국에 갔다온 사람들이 정말 중국은 잘 살더라 지난 80년대 부터 중국을 갔다온 사람들로 부터 중국이 잘 산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예전부터 장마당에 중국산 물품이 많았기 때문에 중국의 경제적으로 잘사는데 대한 부러움이 컸다고 강조 합니다.

: 사회주의는 사회주의인데 중국의 독특한 사회주의 라고 하면서 나라를 잘 살게 만들었잖아요 그래서 북한 사람들이 이점을 굉장히 부러워해요 중국은 사회주의 하면서 저렇게 잘 사는에 왜 같은 사회주의 국가인데 왜 이렇게 못사느냐는 얘기를 해요

북한이 중국같이 개방하고 국제관계를 갖는다면 북한도 지금보다 훨씬 잘 살 수 있는데 북한은 절대 개방할 생각이 없다는 것이 더욱 안타깝다고 김시연 씨는 말합니다.

: 중국은 지도자, 대통령을 중국 공산당에서 다 같이 의논해서 시진핑을 선출하고 그전에도 대통령이 바뀌잖아요, 시진핑이 하다가 또 성이 다른 사람이 할 수 있으니까 얼마던지 중국이라는 국가를 운영할 수 있는데 북한은 오로지 자기네 김씨 일가에서만 지도자가 나와야 되니까 저렇게 폐쇄적인 정치를 할 수 밖에 없는거죠.

중국의 선거는 물론 민주국가의 선거와는 많은 차이가 나지만 시진핑도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에서 공산당 총서기가 되고, 전국인민대표대회 투표를 통해 국가주석이 된거죠, 철저히 공산당의 계획에 따라 전인대 선거 절차를 통해 국가 지도자 인선이 확정되는 방식이지만 지도자가 바뀌는 거죠 북한처럼 3대가 통치자 노릇을 하는 국가인 북한은 발전할 수도 잘 살수도 없다고 말합니다.

모든 주민들은 중국이나 러시아를 모방만 하더라도 반세기가 넘는 세월동안 주민들이 이렇게 어렵게 살 지는 않을 것이라고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시진핑 주석의 북한 방문에 대한 주민들은 그 어떤 기대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 뭐가 달라지겠어요 물자를 보내서 돕는다고 하겠지만 그것들 주면 뭘해요 다 간부들이 써버리는데 예전 김일성 시대는 배급이라도 주었으니까 김일성을 따르고 김일성의 말이 법인가 하고 살았지만 지금을 배급조차도 안 주는데 그 정권에 무슨 기대를 하겠어요 통제를 하지않고 못살게만 굴지 않아도 고맙다고 생각하죠.

일반 주민들은 이제는 외부세계에 대해서 웬만큼은 알고 있기에 북한에 대한 불만은 날로 쌓여가고 있다는군요.

: 예전에는 보안원이나 보위부원들과 삿대질 하고 대답질 하는것을 상상도 못했거든요 보안원이 말하면 자신이 잘못한 것도 하나도 없는데 자신이 무슨 죄를 지었나 해서 벌벌 떨고 그랬어요 지금은 자가 할 말 다하고 우리힘으로 사는데 왜 주민들을 못살게 구느냐 무엇을 잘 못했느냐고 조목 조목 따진다고 해요 그런 것을 보면 젊은 주민 층들은 정말 많이 변한 것 같아요

김시연 씨는 자신이 북한에 있을때 때꾸질 같은 것은 생각도 못하고 잘못한 것도 없는데 잘못했다고 했던 시기와는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고 전합니다.

: 북한에서 저희도 옷을 잘못 입었다고 규찰대에서 세우고 자전거 타고 도로로 들어섰다고 잡힌적이 있었어요 그러면 잘못 했습니다. 다시 안그러겠습니다 이러면서 사정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할말 다하고 최근에는 보위원들도 할말이 없으면 가만히 있는다고 해요

주민들이 이런 변화에 따르는 북한에 한가닥 희망이 있다고 김시연 씨는 강조 합니다.

: 특히 젊은 세대는 전혀 말을 듣는 다고 하더라고요 직장에 소속이 되어있다고 하지만 거의 출근을 안하고 돈을 내고 장사 하고 자기 살 궁리만 하지 정치나 국가 이런데는 관심도 없다고 하더라고요

음악:

여성시대  RFA 자유아시아 방송 이원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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